스윙을 교정받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골퍼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이 결과에 대한 짐작을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배가 아프면 약국에 가서 소화가 않되는거 같으니 어느 제약회사의 특정한 약을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배가 아픈것은 많은 원인이 있을수 있다.
그런데 본인이 혼자 진단하고 처방해서 약을 먹는다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는 것이다.

상담중 어디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를 물어보면 “비거리가 안난다. 그런데 그 이유는 ……이라며 혼자서 원인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백스윙이 문제이다.
다운스윙때 특정한 부분이 안되는 것 같다.
임팩트때의 어떤 자세가…..

이런 식으로 전문가적인 소견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모른체 스윙의 모양만을 만들려고 하는 잘못된 생각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스윙의 모양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육상선수나 수영선수 등 모든 스포츠의 선수들이 출발할때의 자세를 보면 한결같이 똑같다.
그 동작이 그 종목의 시작인 셈이다.
만약 그런 자세부터 잘못 된다면 결과는 안봐도 뻔하게 될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가장 잘못된 출발점은 바로 어드레스와 그립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그립을 어떻게 잡고 있느냐에 따라서 문제는 커지게 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최경주프로도 언론매체에서 많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그립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최프로의 경우 그 그립에 대해서 수차례 강조를 하곤 했다.
그 그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레슨프로들이 아마추어 분들께 처음에 그립잡는 방법을 설명한 다음부터는 스윙의 모양만을 만들기 이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아마추어 분들이 스윙교정 상담을 왔을때 올바르게 그립을 잡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올바른 그립교정을 해드린뒤 스윙을 하게 하면 바로 스윙이 바뀐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립을 교정해서 바뀐 것은 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립은 어떻게 어느 정도의 힘으로 어느 분위로 잡고 스윙중에도 어떤 느낌이 들어야 하느냐에 따라서 스윙은 크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많이들 실수하는 부분은 손바닥까지 힘을 주어서 그립을 잡는 것이다.
그러면서 힘이 빠지지를 않는다고들 한다.
마치 손바닥에 사과를 쥐고는 손의 힘으로 그 사과를 부수려고 하는 정도이다.

스윙교정시 제일 먼저 점검할 것

스윙교정시 제일 먼저 점검할 것


이럴경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공을 잡는 느낌으로 해보는 것도 좋다.
또는 왼손에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을 상상해도 좋다.

서류가방을 손바닥으로 꽉 쥐고 다니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양팔을 펴려고 힘을 쓰시는 분들도 많다.
팔은 펴지는 것이지 펴기 위해서 힘을 주는것은 스윙을 나쁘게 만느는 원인이 된다.

초등학교때 앞에나란이를 하듯이 양팔을 가볍게 편다는 느낌으로 한다면 양팔꿈치에 힘이 빠지게 될 것이다.

만약 이번 겨울 동안 스윙을 교정하기를 원한다면 어드레스와 그립부터 교정을 받는 것이 멋진 스윙을 만드는 기초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