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유명 프로들의 시합이나 각종 레슨프로그램 또 저와 같은 레슨칼럼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며칠만 골프클럽을 잡은 사람들도 골프이론에 대해서는 거의 프로수준인 분들도 많답
니다.

그러나 그 분들의 골프실력은 프로수준이 아니라는 것.

골프입문하시는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주위에서 약 3개월 정도 레슨을 받고 라운드를
나간 뒤에는 혼자서 연습하면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나중에 거의 독학수준으로 하시면서 잘못된 동작을 열심히 연습한 결과 아주
이상한 자신만의 독큭한 스윙을 만들게 되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공이 잘 맞지를 않으면 그 때부터는 언론매체와 레슨프로그램들을 보면
서 그 정보를 전부 자신의 스윙에 접목을 하게 된답니다.

그런 경우는 처음에는 맞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스윙은 더 이상해지고 그래서 전에 하
던 스윙을 하려고 해도 그 스윙은 잊어버리고… 다시 다른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이렇게 반복을 하게 되다보면 자신의 스윙은 없어지고 결국은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휩쓸려 떠내려
가게 된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못 먹는 것을 구별을 못하지요.

골퍼들도 자신에게 맞는 스윙이나 레슨을 구별할 줄 아는 그런 시기까지는 레슨을 받고 올바른 연
습을 하시는 것이 오류를 줄이고 고생을 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스윙이 복잡하고 잘 되지 않는 골퍼분들은 지금까지의 이론을 잠시 접어두고 아주 단
순한 생각으로 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클럽헤드를 들었다가 던진다는 식이나…
오른쪽으로 틀었다가 왼쪽으로 회전한다던지…
그냥 공만 원하는 곳으로 보낸다는 느낌이라던지…
스윙은 생각하지 않고 피니쉬자세만 생각하고 스윙을 한다는 식이지요.

좀 단순한 생각으로만 스윙을 해보시면 다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O월 O일/ 골프에서 가질 것과 버릴 것




















김덕환골프아카데미 원장 / 세인트나인 프로골프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