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잉 그라운드나 페어웨이에서 프로선수들이 잔디를 뜻어서 날리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바람이 부는 방향과 그 세기를 알기 위한 동작이다. 보기플레이 정도 되는 아마추어들도 방향을 체크하는 동작을 많이 한다. 그러나 바람이 부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또 그 정도에 따라 클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는 잘 모르는것 같다.

아마추어의 겨우 일단 맞바람이 불면 “으이크 맞바람이네 왜 하필 내차례에 더 불지?”하며 몸에 힘이 들어가며 긴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윙을 더욱 급하고 강하게 치려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그린에 훨씬 못미치는 샷을 하게 되고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바람을 잘만 이용하면 멋있는 샷을 할 수도 있다.

1. 바람의 세기에 따른 클럽 선택
1) 맞바람이 불 경우
잔디를 뜻어서 어깨 높이에서 가만히 놓았을 때 잔디가 2미터 정도 날아갔다면 1클럽
을 더 잡고 4미터 뒤로 날아갔다면 2클럽을 더 잡는 것이 좋다.
드라이브의 경우는 티를 다소 낮게 꽂고 공 한개 정도 오른쪽에 놓은뒤 약간 왼쪽을
어드레스 한 뒤 임팩트 후 팔로우를 낮게 하는 스윙을 한다. 이때 너무 강하게 치지
말것.

2) 바람이 옆바람일 경우
옆바람일 경우도 공이 바람을 이기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한 클럽 더 긴것으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목표지점을 약간 옮겨서 스윙하는 것이 좋다.

3) 뒷바람일 경우
드라이브 스윙때에는 티를 약간 높게 꽂고 스윙을 하면 뒷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게
된다. 아이언의 경우도 한 클럽 정도는 짧게 잡아야 한다.

2. 바람을 이기려 하지 말것
대부분 맞바람이 불 경우 바람을 이기기 위하여 강하게 치려고 한다. 그러나 너무 강하게 칠 경우 스윙이 끊겨지게 되어 오히려 공이 더 뜨게 되어 거리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므로 드라이버의 경우는 티를 낮게 하여 부드러운 스윙을 하고 팔로우를 낮고 길게 가져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아이언의 경우는 한 클럽 정도 길게 잡고 공을 오른쪽으로 놓고 다운블로 타격을 하며 피니쉬를 생략해 주는 스윙을 하면 탄도가 다소 낮게 날아가서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3. 어드레스 상태에서 바람이 불때
어드레스를 하였는데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면 대부분은 갑자기 긴장을 하고 생각이 많아 지게 된다. 그러나 이때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처음에 생각한 대로 자신만의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4. 자연을 잘 이용하라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의 바람이 틀리게 부는 경우도 있다 그럴때는 그 부근의 나무가 어
느방향으로 흔들리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곡을 건너야 하는 홀에서는 한 클럽 정도 길게 잡고 스윙을 하고 해저드를 넘겨야 할때도 물의 흔들림이나 분수의 물줄기가 어디로 날리는지를 보고 한 클럽 정도 더 잡고 여유있게 스윙하는 것이 좋다. 지면보다 위의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하게 불기 때문이다.

레슨문의 : 천지골프아카데미 / 02-265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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