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12월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고, 곧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은 올해 초 계획했던 것에 대해 성취한 것을 스스로 축하하고, 또 아쉬운 점에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는 시기이다. 새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요?

이번 학기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원우들게 불가능해 보이지만 달성하고 싶은 개인이나 조직의 목표를 세우도록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목표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역(逆)으로 현재를 보면서 작성하면 좋겠다고 했다. 조직의 리더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일부를 소개한다.

A는 공기업 부장으로서 경영혁신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는 회사 경쟁력을 위해 정부의 혁신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한 혁신계획을 수립하여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어 2023년 상반기에 규정화하고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조직과 조직원이 변화할 수 있도록 본인부터 솔선수범하며 새롭게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B는 앞으로 5년 후에 가치있는 가방을 만드는 10억의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필자가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신의 어머니께서 늘 가방을 갖고 싶어하셨는데 자신이 만든 가방을 선물을 하고, 고객들에게도 가성비 높은 브랜드의 가방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의미있는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C는 조직생활을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 직장인으로 업무를 너무 열정적으로 하다보니 혈압, 당뇨 등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현재 체지방 34%를 20%이하로 낮추고, 5년뒤에 시니어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그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한 모습이며 이것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퍼스널 트레이닝을 신청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

D는 자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재창조하며,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혹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여 누구나 혁신의지가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2025년까지 플랫폼 가입자 100만명,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회사의 사업개발팀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상기 사례에서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는 어떤 사람이 만드는가?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 이 꿈에 도전하여 열정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 나가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는 코칭 철학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 이를 믿고 선언하고 실천하면 누구든지 이룰 수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 설계와 관련한 코칭사례이다. 많은 코치들이 비즈니스 코칭을 할 때 리더십 역량 리스트를 꺼내들고 코칭 대상자가 가진 강점과 부족한 역량을 파악하는 것으로 코칭을 시작할 때 마스터풀 코칭의 저자인 로버트 하그로브박사는 이렇게 질문하면서 코칭을 시작한다 “당신이 진정으로 갈망하는 불가능한 미래나 큰 목표가 있습니까?”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그것을 성취하려면 어떻게 리더십 역량을 개발해야 하겠습니까? 실제로 이러한 리더십 역량은 불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향상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금전적인 것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하는 일이 사람들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내 삶의 소중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등 자신의 신념과 목적 가치를 실현하는 삶 자체를 재 정립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자신의 타고난 역량과 후천적으로 길러진 역량을 가지고 자신의 존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이제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꼭 이루고 싶은 것을 선언하고 실천할 때이다. 이를 2023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5년 뒤 당신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으리라.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사)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