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김건희 여사 옐로우 체크자켓과 반묶음 머리
과감한 체크패턴 패션과 믹스매치-스타일리쉬한 이미지

김건희 여사의 다양한 패션 드레스코드와 헤어스타일이 관심을 받고 있다. 단발머리부터 올림머리 그리고 반묶음 머리 등으로 의상과 장소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다고 분석된다.
공식행사에서는 심플한 우아함을 추구하지만 비공식 자리에서는 과감한 체크패턴 패션 제품들을 믹스매치 하면서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드레스 로테이션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이슈인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 등에 발맞추어 이전에 착용하던 의상이나 아이템들을 리사이클링 하면서 드레스 로테이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영부인의 사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조심하고 경계하는 이미지메이킹 노력의 일환일 수도 있다고 분석된다.
노란 체크무늬 자켓 & 반묶음 머리 헤어스타일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개최된 ‘KBS 열린음악회에서 라이트 베이지 자켓에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드레스 이지 코드에 맞춘 김건희 여사의 캐쥬얼한 의상도 주목되었다.
그동안 화이트 & 블랙 등 무채색과 무패턴을 유지했던 패션스타일과는 다르게 옐로우 & 블랙 체크무늬 자켓을 과감하게 선택해서 검은색 바지에 매치시켰다.
이번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인순이, 거미, 송소희,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레이브 걸스 등이 출연했다. 특히 김 여사가 입은 노란 계열의 체크 재킷이 공교롭게도 브레이브걸스의 무대의상과 비슷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브레이브 건희'라는 댓글이 달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멜라니아 트럼프 레드 체크무늬
패션 모델 출신의 멜라니아 트럼프의 체크무늬 활용은 과감하고 파격적이었다. 당시 퍼스트 레이디 답게, 다채롭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패션은 다양하기로도 유명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롱 케이프 코트다. 타탄 체크와 암홀 슬릿 디테일이 돋보이는 체크 패턴 코트도 화제였었다, 케이프의 유행에 일조를 하기도 했다. 아우터 자체가 포인트가 되므로 매치하는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심플하게 코디한 센스가 돋보이기도 했었다.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톤의 캐쥬얼한 체크무늬 패턴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더비대학을 방문했을 때 체크무늬 코트를 선택했었다.
이날 방문에서 케이트 미들턴은 캠퍼스의 자유스러움에 잘 어울리는 오버 사이즈 체크 무늬 코트를 의상으로 선택했었다.
체크무늬의 의미
체크무늬는 바둑판 모양의 무늬.모양을 의미한다. 크고 세 가지 이상의 색실을 사용한 다채로운 바둑판 무늬를 플래드(plaid)라 하며 검정색과 흰색, 갈색과 흰색 등을 원칙으로 하여 2색 또는 3색의 비교적 모양이 작은 것을 체크라 하여 구별하기도 한다. 원래 직조공정에서 생긴 무늬를 뜻하나 날염으로 나타낸 것도 포함하여 체크라고 하기도 한다.
인도에서 시작 스토클랜트에서 유행을 만든 타탄 체크

체크패턴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무늬로 유행을 타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멋스러움을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체크무늬의 시작은 인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체스 게임의 보드(board)의 무늬에서 착안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최근 말하는 체크패턴은 주로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타탄 체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말과 행동에 어긋남이 없기를

김건희 여사가 체크무늬 자켓을 입고 등장함으로써 체크패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이처럼 퍼스트레이디의 패션과 스타일 그리고 일거수 일투족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당분간 외교 행사 등 반드시 동행해야 하는 일정 외에는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자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만큼 말과 행동이 어긋남이 없기를 기대해본다.
[박영실 칼럼] 김건희 여사 옐로우 체크자켓과 반묶음 머리


<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 박영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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