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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찾는 것보다 만드는 게 쉽습니다.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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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선수가 “인생은 원래 도전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47세에 국제 유도대회에서 승리한 선수의 집요한 노력과 도전에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102세의 김형석 교수님은 “할 일이 있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음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하시며 지금도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시는 걸 뵈면서 용기를 얻는다.

코로나 2년 반이 지나고 있으나 또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소식도 들린다. 인류역사에 흑사병, 콜레라,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어떤 바이러스도 사라졌다는 증거는 없다. 90년만에 최악이라는 캘리포니아 가뭄은 뉴스에도 올라 오지 않는다.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 전쟁도 75일이 지나면서 장기전으로 돌입할까 우려된다.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몰아치고 있다. 이때가 바로 기회이다.

필자는 자동차공장에서 기능공으로 일을 하다가 불량을 내고 시말서를 쓰고 구타를 당하고 결심을 하고 도전을 했다. 금융위기가 닥쳐 IMF의 지원까지 받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기업들이 힘들어 할 때, 회사 구조조정을 하고 “명예로운 퇴직”을 하고 진로를 바꾸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책을 쓰고 번역을 하고, 칼럼을 쓰면서 잘 나간다고 생각할 때, 집안에 문제가 생겼다. 가족간에 갈등이 생기고 형제들간의 불화가 생겼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도 전에 코로나가 왔다. 강의가 줄어 들고 대면 교육이 사라지고, 세미나가 취소되자 우울해지고 불안해지자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소설, “시간의 복수”를 썼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 분명한 것은 이 또한 기회라는 거다. 살아 온 경험에 비추어 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시련을 살펴 보더라도, 개인이나 단체, 국가나 사회 모두 불안하고 힘들 때가 기회라는 거다. 그 길을 찾는 방법 중에 세 가지만 제안한다.

첫째, 고객이나 지인들 중에 힘들어 하는 사람을 만난다. 그들을 도와 주거나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된다. 그들의 고민 속에 자신이 도와 줄 방법이 있고, 나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그들이 가르쳐 줄지도 모른다. 서로의 이익만 먼저 생각하거나 배우려고만 하면 그들은 도와주지 않을 거다. 우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 보면 해답이 나올 거다.

둘째는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생각을 갖지 않아야 하며 그런 사람은 만나지도 않는 게 좋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될 수 있는 일도 안 될 수 밖에 없다. 되지 않을 이유와 핑계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가능한 방법만 생각하고 궁리하면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You can do it if you believe you can.”, 나폴레옹 힐이 쓴 “성공의 법칙(The Law of Success)”의 매 장(章)마다 반복하여 강조하는 문구다.

셋째, 한계를 넘고 경계를 무너뜨려야 한다. 전공이나 학력, 나이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자신의 경험의 한계에 갇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건 나약함의 핑계이다. 해 보지 않은 일을 하면서 새로운 능력과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행운을 잡는 일이다. 자신도 모르는 “행운을 여는 기회의 신(God of Opportunity for the Happiness)”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인(詩人)으로 등단을 할까? 1인 영화를 만들까? 춤추는 가수가 될까? 고민 중이다.

바보들은 결심만 하고, 멍청한 사람들은 계획만 세운다.

“오늘도 계획만 세울래?” - 필자의 저서 제목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홍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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