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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의 제일 유명한 골프인스트럭터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때 어느 그룹의 회장님께서 거액의 필드레슨비를 지불하고 필드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홀이 거의 끝날때까지 그 코치는 아무런 레슨도 안해주니 회장님이 "내가 거액의 레슨비를 지불했는데 왜 레슨을 안해주냐."고 했더니 그 코치는 "머리를 들지 말아라." 한마디 했다고 한다.

"머리를 들지 말아라."는 말은 골프초보자도 아는 말인데 거액의 레슨비를 받고는 그 한마디만 했다고 한다.
사실 그 말이 중요하긴 했겠지만 그 회장이 왜 머리를 들고 있게 되었는지와 머리를 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를 않은 것이다.

코치는 잘못되는 동작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와 같이 골프를 하면서 큰 실수들이 나오는 것은 클럽이 공을 지나가는 순간에 시선이나 머리 또는 축의 기울기가 변하지를 않아야만 하는데 그 동작을 잘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퍼팅을 할때 머리를 돌리지 말라고 하고 지켜보는데도 골퍼는 자신이 머리를 움직였는지를 모른다.
이때 앞쪽에서 퍼팅이 끝날때까지 머리를 잡아주고 있으면 그 전에 자신이 머리를 움직였던 것을 인지하며 놀라게 된다.

우선 퍼팅과 같이 작은 움직임이 필요한 스윙을 하면서 시선처리나 머리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지를 연습해보자.

퍼팅이나 10~20미터 거리의 어프로치를 할때에는 스윙이 끝나도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스윙을 할때 머리가 움직여야 하는 순간은 임팩트가 되고나서 오른쪽 어깨가 다가와서 턱이 어깨에 붙어서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니쉬때에는 시선이 오른쪽 어깨를 쳐다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른쪽어깨가 자신의 턱 밑으로 지나가면서 턱을 데리고 목표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한다면 머리를 끝까지 고정하지 않아도 된다.

퍼팅도 스윙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므로 퍼팅을 하면서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며 스윙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덕환 칼럼] 골프 칠 때 머리는 이렇게 하면 고정할 수 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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