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시 마리나(逗子マリーナ)"리조트의 메인 스트리트 / JAPAN NOW지중해 리조트를 이미지로 1971년 개업한 즈시 마리나 리조트는 도쿄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시간 거리의 접근성 좋은 리조트 단지다.
아파트와 콘도, 호텔과 레스토랑 및 결혼식장이 있으며 회원제 클럽에서는 고급 크루저와 요트를 즐길 수 있다.
리비에라 즈시 마리나 전경.가나가와현 쇼난 해안 근처로 치바해안의 거친 파도와 쇼난해안의 부드러운 파도는 일본 수도권 서핑의 성지로 유명해 4개절 서핑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1980년대부터 일본 버블경제기까지 드라마와 CM의 주요 촬영 장소로 현재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구역은 한정적이며 미디어나 상업적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할 경우 단지 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이 허용된 야자수 길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다.
레스토랑 주변 정원 인테리어. / JAPAN NOW소설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뛰어난 전망의 이곳 리조트를 작업실로 사용하며 집필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가스 자살로 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패션 브랜드 "Ron Herman"에서 운영하는 카페 런치 메뉴"캘리포니아 샌드위치". / JAPAN NOW
베니스 비치 레몬에이드 / JAPAN NOW즈시 마리나를 둘러본 후 서쪽으로 5Km정도 달리면 시치리가하마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퍼시픽 드라이브 인' 하와이안 카페에 들러 에노시마와 후지산을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특히 이곳에서 후지산 뒤로 넘어가는 낙조가 마치 엽서의 한 장면 같다.
"퍼시픽 드라이브 인"하와이안 카페 / JAPAN NOW딸랑거리며 지나가는 노면전차 '에노덴'은 슬램덩크의 성지 가마쿠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만화의 한장면을 연상시킨다. 실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건널목은 이곳 카페에서 1Km거리다.
드라이브 인 카페에서 바라 본 '에노시마'./ JAPAN NOW[교통편] 자가용 이용이 가장 편안하며 도쿄에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도쿄 역 JR요코스카선(약55분)을 타고 '가마쿠라역' 하차 후 동쪽 출구에서 게이힌 급행 버스 '7번' 승강장에서 코츠보 경유 즈시 역」행 (약 12 분)탑승(일본 버스는 노선 번호가 없는 경우도 있음) ⇒'코츠보(小坪)' 정류장 하차 ⇒도보 7 분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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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시 합격자 발표 날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고사성어가 '수처작주'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서 있는 곳이 모두 참되리라隨處作主 立處皆眞]"라는 말에서 왔다. 선(禪)불교 정신을 세운 임제 의현(義玄) 스님의 임제록(臨濟錄)에 나온다.합격자 발표문은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와 돌담 위에 붙어 있었다. 합격증 받으러 본관으로 가는 길. 진눈깨비가 내리는 운동장엔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생겼다. 아버지는 지팡이로 물고인 웅덩이마다 물길을 터주셨다. 등록을 마치고 나왔을 땐 비가 그쳤어도 운동장엔 물웅덩이가 여럿 보였다. 아버지가 물길을 터준 웅덩이만 말라 있었다."너의 선택을 존중해라." 그때 하신 말씀이다. 학교 선정에 애먹어서 그런지 합격은 했지만,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아쉬움을 아버지는 그렇게 씻어주셨다. 이어 하신 말씀이다. "어느 곳에 있건 있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 내 집 마당에 물웅덩이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겠느냐? 내가 다니는 학교가 최고라고 마음 먹으면 최고가 된다." 아들을 혼자 서울에 유학 보내는 아버지는 낯설고 어색해하는 내게 학교를 '내 집'으로 끌어들이셨다. 입학하고 한참을 지난 어느 비 오는 날 운동장에 널린 물웅덩이에 물길을 열어주고 난 뒤에야 아버지의 말뜻을 온전하게 이해했다. 다른 이들은 관심 밖이겠지만 내가 손댄 후부터 학교 운동장은 내 집 마당처럼 내 관심의 영역으로 자리하게 됐다. 내가 이 학교 주인이니 학교 안의 흑 한 줌 풀 한 포기마저도 다시 보였다.해보지 않은 일을 할 땐 선뜻 나서기 어렵다. 자신감이 없어서다. 자신감은 스스로를 믿는 감각이다. 감각이기에 둔
1. 문제의 제기 개업공인중개사인 “갑”은 “을”의 의뢰를 받고 “을”이 임차·운영하는 식당의 시설과 영업권 등을 “병”에게 권리금 1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중개하였는데, “병”이 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권리 및 시설 양도·양수계약이 해제된 경우, 중개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되고, 만일 받을 수 있다면 중개보수 약정에 따른 약정보수를 감액할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된다. 여기서 “갑”의 입장을 살펴보면 “갑”의 노력으로 이미 계약이 체결되었는데, “갑”의 귀책사유 없이 계약이 해제되었다고 하여 중개보수를 받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것이 억울할 것이고, 반면 “을”의 입장에서 보면 계약이 완성되지 않아 결국 아무런 이득도 취하지 못하였는데 중개보수만 부담하라고 하면 억울해 보인다. 이 경우 과연 누가 구제를 받을 수 있는가. 정답은 중개계약 내용에 따라 승리를 하는 자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약은 중요하고, 아는 만큼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2. 중개보수 지급의무 여부 공인중개사법에 의하면 중개보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개업공인중개사는 중개업무에 관하여 중개의뢰인으로부터 소정의 보수를 받는다. 다만, 개업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하여 중개의뢰인간의 거래행위가 무효·취소 또는 해제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법 제32조제1항). 이 경우 보수의 지급시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법 제32조제3항). 법 제32조제3항에 따른 중개보수의 지급시기는 개업공인중개사와 중개의
마케팅은 포괄적 의미로 쓰면 기업의 영업활동 전반을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의 마케팅을 말한다. 좁은 의미의 #마케팅은 돈이 드는 영업활동, 홍보는 돈이 들지 않는 영업활동으로 정의한다. 마케팅은 주로 광고를 통해서 하고 대가를 지불한 SNS 활동이고, 홍보는 언론 활동이나 SNS를 통해서 사업주가 직접 한다. #코트라에 있을 때 홍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 두 차이를 어느 정도 알고, 그 중요성도 잘 안다. 그런데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 홍보를 택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발볼넓은운동화, #접지신발, 무지외반증구두라는 독특한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지만 난 주로 #홍보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사업의 목적은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 경영의 기본적인 기능은 단 두가지, 마케팅과 혁신이다. 마케팅과 혁신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다른 활동들은 모두 비용을 만들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장사를 하다보면 자기 제품을 널리 알려서 고객을 늘리고 싶어 하는 게 사장의 마음이다. 그래서 사업가는 늘 마케팅과 혁신을 꾀한다. 그런데 혁신하지 않는 혁신도 있다. 음식점의 오래된 점포들이 전형적으로 혁신을 하면 안 된다. 아니 설령 혁신하더라도 드러내놓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과거의 취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움은 오히려 어색함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장사하면서 혁신하지 않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세상은 자꾸 변하는데, 우리 가게. 우리 제품만 변하지 않는 것 같은 불안감이 쌓이기 때문이다. 자기 제품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으면 남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