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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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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인간은 끝없는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의 산물들을 훼손하면서 많은 부작용과 함께 끔찍한 불행을 초래하고 있다. 영화 <딥 블루씨(Deep Blue Sea), 1999>는 치매를 정복하기 위해 상어의 뇌 유전자 조작을 시도하다가 괴물로 변한 상어에게 피의 보복을 당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재앙들이 과도하게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해상사고로 발생하는 기름 유출로 바닷물이 치명적으로 오염되고 무절제하게 투기한 쓰레기로 해양생물이 폐사되는 등 심각한 문제의 발생은 지구의 소중한 자원의 고갈은 물론 지구 종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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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요약>
한해 20만 명이 걸리는 치매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질환으로 수전 맥켈레스터 박사(새프런 버로우스 분)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회사의 지원을 받아 바다 위에 떠 있는 아쿠아티카 수상 연구소에서 상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성과가 늦어지고 실험용 상어가 실종되자 투자회사는 투자를 중단하려고 하자 수잔 박사는 48시간 내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하고 투자회사의 검시관 러셀 프랭클린(사무엘 잭슨 분)의 감시아래 실험을 강행한다. 하지만 유전학 협정을 어기고 상어의 뇌조직에 대한 유전자 조작을 시도하여 신물질을 발견하고 연구에 성공하는듯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난 상어가 연구원 팔을 물어뜯는다. 그러나 육지 병원으로 이송 차 온 응급헬기가 폭풍우로 연구소에 충돌하면서 해상 연구소가 파괴되면서 괴물로 변한 상어떼가 사람들을 하나씩 먹어 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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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A. 식인상어를 실험한 이유는?

수잔 박사는 인간 뇌조직의 재생성(알츠하이머병 치료 목적)에 관한 실험을 위해 암에도 안 걸리고 늙어도 뇌세포가 죽지 않으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진 식인 상어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실험을 진행하는 중 유전자 조작으로 5배 이상 뇌가 커진 상어들은 부작용으로 영리해져 훨씬 더 빠르고 난폭한 살인 괴물로 변하고 만다.
B. 괴물로 변한 상어들이 노린 것은?
뇌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800파운드의 거대한 상어들은 들개처럼 몰려다니고 자기들끼리 잡아 먹으며 이상반응을 보였고 조련사의 총을 알아보고 뒤로 헤엄치고 수상 감시 카메라까지 망가뜨리는 치밀함을 보인다. 결국 연구소가 파괴되자 교묘하게 사람들을 죽이고 해양연구소를 탈출하여 자신들이 자유롭게 살수 있는 깊고 푸른 바다(Deep Blue Sea)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이다.
C. 수잔 박사팀이 연구를 무리하게 진행한 배경은?
수잔 박사는 연구비를 2억 달러나 투자한 회사가 연구 중단을 고려하자 투자회사의 검시관 러셀을 수중 연구소에 입회시켜 48시간 내에 연구 성과물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가장 큰 상어의 뇌조직을 떼어내 단백질 4.5cc를 추출 후 치매 환자의 뇌신경 조직위에 2cc를 뿌리자 뇌신경 조직인 뉴런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하지만 이때 마취에서 깨어난 상어가 한 연구원의 팔을 물어뜯어 응급 해상 구조 헬기를 부르지만 마침 불어닥친 폭풍우로 헬기가 로프에 걸려 연구소에 부딪치면서 큰 사고가 발생하고 상어가 풀려나게 된다.
D. 연구원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작전은?
사다리를 타고 수중 3층으로 내려가면 수중 통로가 나오고 거기서 잠수정을 타고 물 위로 올라가기로 계획을 세우지만 잠수정은 이미 파괴되어 있었고 머리가 영리해진 상어는 철망을 뚫고 나와 연구원들을 하나씩 공격한다. 한편 주방장은 자신의 앵무새를 삼킨 상어를 오븐에 넣어 라이터를 켜서 폭파시켜 복수를 갚는다. 수잔 박사는 자신의 연구 자료를 가지러 갔다가 상어를 만나 전기선을 합선시켜 상어를 감전시키고 살아나지만 연구 자료도 모두 타버린다.
E. 영화의 엔딩은?
연구원들이 모두 상어에게 당하고 살아남은 세 사람은 상어가 물거품과 밝은 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소화기를 작동시켜 한눈을 팔게 한 사이 수면 위로 무사히 올라오지만 따라온 상어에게 주방장이 물리자 자신의 십자가 목걸이로 상어의 눈을 찔러 간신히 살아난다. 상어 조련사 카터는 상어를 죽이기 위해서는 다이너마이트 2개의 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작살을 쏘아 배터리의 양극 쪽에 케이블 끝을 걸려고 하지만 상어가 가까이 오지 않자 수잔 박사는 자신의 손등에 피를 내어 미끼가 되어 상어를 유인하지만 상어에 잡아먹이고 수잔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카터와 주방장이 협공하여 결국 상어를 폭파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영화는 197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Jaws)>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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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세계 최고봉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자연에 대한 겸손함이다. 특히 정상 정복 후 하산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상 정복의 만족감에 취해 주의를 게을리 하다가 작은 실수로 목숨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키우던 반려견이 귀찮아지면서 버리는 유기견이 급증하고 과도한 일회용품으로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결국 자연이 괴물로 변하여 인간들의 숨통을 죄어오고 있다. 지나친 자원의 오남용을 줄이고 자연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는 지혜가 자연의 보복을 막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서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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