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어를 만나다] 영화는 만화를 싣고

영화 [신과 함께]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신과 함께], [패션왕] 그리고 [미생]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모두 웹툰이 원작인 영화와 드라마입니다.

또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모두
만화가 원작인 캐릭터들이지요.

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화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만화와 관련된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웹툰(webtoon)’이란 단어는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카툰은 주로 유럽에서 쓰이는 말이고,
미국에서는 주로 ‘코믹스(comics)’ 또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이란 단어를 주로 사용한답니다.

또, 우리가 흔히 ‘만화영화’라고 부르는
‘애니메이션(animation)’이라는 단어는

‘정신’ 혹은 ‘생명의 숨결’을 뜻하는
라틴 어원 ‘아니마(anima)’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있어 살아 숨 쉬는 ‘동물’을
영어로 animal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animated라는 단어는
‘생기 있는’ ‘기운찬’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animated discussion이라고 하면, ‘활기찬 토론’이란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상용되는 용어 중 하나인
‘코스프레’는 영어 단어인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를
일본식으로 줄여서 부르는 말이랍니다.

코스튬 플레이는 ‘costume(복장)’과 ‘play(놀이)’를 합친 조어로
만화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해서
만화 캐릭터를 흉내 내는 것을 뜻합니다.

조금 색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만화의 한자 ‘漫畵’를 풀어보면,

漫은 ‘생각나는 대로, 함부로, 멋대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畵는 ‘그리다’는 의미랍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글자를 합쳐보면,
‘생각나는 대로 그린 그림, 함부로 그린 그림, 멋대로 그린 그림’
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좀 더 확대해보면,
‘맘대로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중국식 ‘만화경(萬華鏡)’을 뜻하는 독일어는
‘Guckkasten(국카스텐)’이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한 음악대장 ‘하현우’씨가 속한
그룹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웹툰을 가장 좋아하나요?
저는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다양한 웹툰을 챙겨보는 웹툰 마니아지만,

그래도 ‘곽백수’님의 [가우스 전자]를
영어로 번역해보는 게 꿈이랍니다.

저도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열심히 영어 공부할 테니
여러분도 원하시는 꿈 꼭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멋진 영어 표현을 알려줄지 기대하면서,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