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문화 전파하는 민간외교관 Sudha Tumbe-ICCK Diwaliball 2017-박영실박사-Audreypark

‘ICCK Diwaliball 2017’ 초대해준 아름다운 인도친구

내가 쓴 책을 읽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웠다는 인도친구가 있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한국어를 곧 잘 한다. 좋은 글이 있으면 카톡으로 공유해 주고 인도에 다녀오면 아름다운 인도팔찌부터 인도의 전통문양 수가 놓인 가방까지 잊지 않고 선물해 주며 인도의 문화에 대해서 성심껏 설명해 주는 그 친구를 생각하면 ‘세계인’이 보인다. 내외면 모두 아름다운 그녀의 이름은 바로 ‘Sudha Tumbe’다.
얼마 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친구들이 자신의 나라 전통의상을 준비해 와서 다른 나라 친구에게 서로 입혀주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복을 비롯해서 인도의 사리, 일본의 기모노까지 다양했는데 나는 생전처음으로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Sari)’를 입어봤다. 입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 듣고 서로 다른 나라의 의상을 입은 우리는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그 순간을 기념했다. 그 때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빼빼로데이였던 어제는 그친구의 초대로 주한인도상공회의소인 ICCK(Indi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Diwaliball 2017이 성대하게 열렸다. 전통문화와 새로운 변화혁신을 조화롭게 이루며 발전하는 역동적인 인도를 또 한번 새롭게 느낀 멋진 시간이었다.


사람과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는 인도 친구에게 받은 선물

인도에는 디왈리를 비롯해서 축제나 행사가 많은 만큼 축제기간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좋고 스위트, 건과일, 장식품 등이나 인도 전통문양의 장식용 초가 좋다. 반짝거리는 작은 장식품, 은 동전 등을 상징적으로 선물하기도 한다. 인도인들은 한국의 추석 종합선물 세트나 선물 바구니같은 것도 좋아하는데 견과류, 스위트 다과 및 식료품, 장식용 초등을 함께 담는다. 최근에는 중산층 사이에서 파스타와 소스 등 이탈리아 식료품과 고급 수제용 초콜릿 선물도 인기다.
사람과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는 인도친구를 통해서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아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마음이 따뜻한 그 인도친구에게 인도 전통의상부터 팔찌 그리고 작은 가방과 스카프까지 내가 받은 선물은 참 많은 편이다. 한국에 사는 그 인도친구는 자국인 인도에 다녀올 때마다 내 선물을 잊지 않고 사와 감동을 주곤 했다.


인도의 문화를 마음으로 전파해준 ‘민간외교관’

비즈니스를 하는 인도인의 문화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도와의 비즈니스 때 선물은 관계를 중시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선물이 첫 미팅에서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추석처럼 디왈리와 같은 인도 명절기간에 존중의 표시로 준비한 선물을 준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인도는 손님 접대를 중시하므로 집으로 초대될 때 가벼운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이번에 참가했던 ICCK Diwaliball 2017에서 내가 입었던 사리부터 이마에 붙인 빈디, 목걸이를 비롯해서 팔찌, 가방까지 모든 것이 인도친구에게 그동안 받았던 정성담긴 선물들이었다. 인도의 문화를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파해준 그녀는 내게 진정한 ‘민간외교관’이다.


알리바바 광군제- 마윈회장의 삶의 철학과 경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광군제’가 진행되면서 알리바바가 주문을 인공지능(AI)으로 스마트하게 관리하면서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삶의 철학과 경험이 새삼 조명된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젊었을 때는 인생을 즐기라’는 것인데 사실 이 말은 인도친구를 만날 때 마다 내가 그녀에게 들었던 말이기도 하다. 늘 긍정적인 그녀는 만날 때마다 인생선배로서 내가 마음에 새기고 싶은 말들을 많이 한다. 얼마 전에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태어나고 싶나요?’라고 묻는 내 질문에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지금의 나 그대로요!’ 지금 처해있는 그녀의 여건에서 늘 최선을 다해 인생을 즐기고 공부하는 그녀를 몇 년동안 보아왔기에 그 대답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일말의 의심도 없이…
나는 그녀를 통해 ‘인도’를 보았고 느끼고 있다.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대표 및 브랜드 이미지 전략가
숙명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자문위원 멘토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