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는 맛있는 도너츠를 만들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 스필버그는 자신이 행복하게 만든 영화로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디즈니는 돈을 벌려고 한게 아니라 행복을 팔아 성공했다. 허쉬는 밀크를 넣은 초콜릿을 만들어 사람들의 입맛을 행복하게 했다.

이처럼 돈을 잘 벌고 성공한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파는 사람들이 만든 기업이다.

그럼, 고객이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입장에서 만들고 베푸는 것이다.

기업도 베풀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베푸는 것인가?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원가절감을 위해 품질을 떨어뜨린다면 그것은 베푸는게 아니라 고객을 배신하는 것이다. 제품을 사용할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더 큰 행복을 느끼도록 만드는게 바로 베푸는 것이다.

영업을 지원하는 관리직 직원이 영업 활동보고서 양식을 만들면서 영업사원이 작성하기 편리하게 만들지 않고, 자신이 관리하기 편리하게 만든다면 이것도 베푸는 마인드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만들면 영업사원은 불편하기 때문에 그 양식을 사용하지 않게 되고, 당연히 영업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베푸는 경영은 기업의 전 구성원들의 모든 활동에서 요구된다. 그래야 성과를 많이 내는 성공하는 기업이 된다.

베푼다는 것은 꼭 돈을 기부하거나 물질적인 것을 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도와주어 행복을 느끼게 하려는 친절한 마음이나 일체의 행동을 의미한다. 기업이 베푸는 경영을 해야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고객을 만족시키고, 만족된 고객은 자사 상품이나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아져 경영성과가 자연스럽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단군의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라’이다. 공자의 “인(仁)”의 사상이나 부처의 ‘자비’도 베풀라는 것이다. 맹자의 ‘측은지심’도 주변을 측은하게 여기고 베풀라는 것이고, 예수의 ‘사랑’도 아낌없이 베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2400년전부터 이 땅의 성인.성자는 하나같이 ‘베풀며 살아라’를 강조했다. 하지만 베풀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들어 하는데도 베푸는 마인드가 없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본다. 그래서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이기심을 깨는게 바로 상생협력이다. 일방적으로 베푸는건 쉽지 않지만 나도 도움을 받으면서 베푸는 것은 가능하다. 중소기업도 혼자는 경쟁력을 높이기 쉽지 않지만 서로 협업하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협회도 있다. 바로 한국강소기업협회다.

결론적으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고객에 대한 베푸는 마인드를 가지고 실천하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이를위해 사내외적으로 관련 부서나 외부기관과 항상 상생협력하며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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