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고장도 인간의 병처럼 종류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면 생기는 노환이나 자동차도 오래 타면 고장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전문의사들에 의하면 중풍이란 흔히 “풍 맞았다”라는 병으로 요즘에는 뇌졸중 또는 뇌혈관 장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하여 뇌의 세포에 이상이 생겨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뇌의 혈관 역시 혈관 안벽의 신축성이 쇠퇴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심하게 화를 내거나 충격을 받거나, 또 다른 이유로 뇌혈관이 확장되어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만 할 때 혈관의 신축성이 크게 모자라고 굳어 있다면 적당하게 늘어나지 못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뇌세포는 압박을 받고 주위의 신경이나 조직이 마비됨으로 환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자동차에도 흔히 나타난다.

우리 몸의 혈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듯이, 자동차에서는 전류가 배선을 타고 흐른다. 발전기는 자동차의 각 부분에 보낼 전기를 생성하는데, 필요 이상이 되면 배터리에 저장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배터리는 발전기가 힘들어할 때 전기를 공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한 용량의 앰프사용이나 무리한 전기 계통 튜닝으로 필요량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가 발전기에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면 발전기는 과충전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 값 이상의 전류는 차단 한다. 그러나 너무 높은 전압으로 인한 빠른 전류는 차단 여유도 없이, 핵심 두뇌인 전자제어 장치가 손상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이든 자동차든 간에 오래되면 처음보다는 그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처럼, 자동차도 처음부터 끝까지 늘 사후정비보다는 사전 점검하는 생활을 습관화할 때 자동차를 최적화시키고 10년을 타도 새 차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부품은 가급적 제작사 권장부품인 순정부품을 사용한다. 사전점검이 예방주사라면 사후정비는 수술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도 점검을 해야 한다. 친환경차인 전기차는 보증수리를 통해 배터리 무상점검을 휘발유차는 냉각수와 엔진오일, LPG 차는 가스누설 점검은 기본 사항이다. 특히 노후 경유차는 엔진의 주행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축적된 재는 DPF 손상이나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만약 엔진 상태가 문제가 발생하면 새 차와 같이 바로 정비를 해야 한다. 정체된 도로나 저속으로 단거리만 반복적으로 운행하면 장치가 자기 청정온도 이하가 되면 카본이 누적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필터를 클리닝과 엔진 관리가 필수적이다. 겨울철은 노후차 특히 경유차일수록 가혹 조건으로 고장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자동차가 점검 시기가 지나치면 가혹 조건인 춥거나 더울 때 고장이 증가한다. 겨울철 점검은 김장 때에 맞추면 정확하다.

임기상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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