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을 시작하며
세월이 많이 지나 어느덧 해외어학연수는 기본이 된 세상이 되었다.안 갔다 오면 왠지 대화에 끼지 못하고 왕따를 당할 것 같은 또래 학생 집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해외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부서에 지원하는 신입사원들의 이력서를 보면 거의 모두가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일차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토익 점수는 900점 이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물론, 해외 명문 대학에서 MBA를 딴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국제감각을 갖춘 소위‘글로벌 인재’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거의 모두가 회사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 문제가 뭘까.? 왜 일까.?
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하나씩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 국제감각을 지닌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하나씩 풀어가고자 한다.
나의 현재 직장인 덴마크 대사관에서의 일상으로부터, 그리고 지난 13년간 여러가지 이유로 다녔던 50여개국에서의 생생하고 값진 경험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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