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기계발 강박증?
직장인들의 68%가 ‘자기계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모 취업포탈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라고 하는데요, 직장인 10명 중 거의 7명 정도가 자기계발에 대한 노이로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2.2%에 달했는데요, 전직과 자기발전을 위해 회사를 다니면서(Salary) 공부하는 사람(Student)을 일컫는 샐러던트(saledent)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도 무리가 아닌 듯 합니다.

위의 결과를 보면,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92.2%인데 자기계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 68%라는 것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약 74%(68%/92.2%)가 자기계발에 강박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26%의 직장인은 자기계발을 하면서도 강박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자기계발을 하면서도 74%의 직장인들은 강박에 의해 자기계발을 하는 데 비해, 나머지 26%의 직장인들은 강박을 느끼지 않고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이 둘의 차이를 가져 왔을까요?

다시 위의 조사로 돌아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를 보면, 가장 많은 43.4%의 사람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16.9%의 사람들이 ‘자기실현을 위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가 ‘실무능력이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연봉인상이나 승진을 위해서’라는 응답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자기실현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16.9%의 사람들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43.4%의 사람들 중 일부 즉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16.9%의 사람들과 합치면 위에서 언급한 자기계발을 하면서도 강박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인 26% 정도의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26%의 사람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들이나 현 직장에서의 업무능력 향상 및 연봉인상 등을 위해서 혹은 성공적인 이직을 이해서라고 응답한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이유로 자기계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라고 현 직장에서의 성공이나 성공적인 이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그들은 자기계발의 목적이나 가치를 ‘자기실현’에 두었습니다. 그들은 자기계발에 앞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거나, 적어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인간이 Human-doing이 아닌 Human-being인 이유와 맥락을 함께 합니다.
즉 인간은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사명을 부여받았는지, 나의 천직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자각없이, 그저 경제적인 성공만을 위해 혹은 주위 사람들이 다 하니까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뒤처지는 것 같아서와 같이, 물질적이거나 애매모호하며 주체적이지 못한 불분명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니 자기계발이 마치 강박증처럼 여겨지는 것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한가?”
“나는 어떤 일을 해야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나의 탁월성이 가장 잘 발휘되는가?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평생토록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만약 스스로에게 질문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1:1 개인코칭을 통해 그 답을 찾아드립니다.
늘 충만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의 gmosm5@naver.com , 참조 http://bit.ly/1bNy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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