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칼럼 독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주 꽃샘 추위가 지나간 뒤로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진 것 같습니다.



매년 3월 초순경이면 어김없이 꼭 꽃샘 추위가 한 차례 지나가는 데, 이 때가 한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한 겨울 속 추위보다 봄의 길목에서의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걸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 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 오르는지요?



전 하는 일이 그래서 인지, 성공하기도 쉽지 않고, 유행다이어트니, 황제다이어트니… 부작용이 있니 없니… 하는 ‘다이어트’가 순간 생각이 납니다.



정말 정복하기 만만치 않는 다이어트, 오늘은 ‘다이어트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정신적인 측면에서 한번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량이 좀 많아서 두 부분으로 나눠서 올립니다.

동일한 주제로 클릭을 두 번하게 만들어 번거로움을 끼쳐드린 점 너그러이 양지바랍니다.^^





성공 다이어트의 핵심, 다이어트 비전 만들기 – [1]


다이어트, 왜 매번 실패할까?



어느 여성포탈 사이트에서 남녀 471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실을 증명했다. 다이어트의 성공측면에서 질문을 한 결과는 과반수 이상(58%)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한다.



해마다 연초만 되면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결심상품 중, 단연 다이어트와 금연이 1, 2위를 다투는 걸 보면, 확실히 다이어트의 성공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과연 문제가 무엇일까?

끈기가 없어서 혹은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서 아니면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물론, 궁극적으로는 다이어트의 삼박자인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이런 요인들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지 않으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열망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있다.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내게 다이어트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나의 다이어트의 청사진은 무엇인지를



아우르는 확고하고 명확한 비전이 있느냐가 그 열쇠라는 얘기다.

즉, 다이어트를 하는 ‘의미있는 목적’, ‘뚜렷한 가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다이어트가 내게 진정으로 의미로울 수 있는 비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가?



누구나 다이어트를 하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문(愚問) 같지만, 다이어트는 살을 빼고자 하는 것이다. 당연히 살을 빼면 날씬해 진다. 그러면, 왜 날씬해 지고자 하는가?

내 자신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껴서, 연예인처럼 날씬해 지고 싶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서, 혹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사실 구박에 가깝지만),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어서,



그러나, 이런 이유만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즉, 꼭 이루어야만 하는 자신의 내면으로부터의 절실함 없이 외부적인 동기에서 뭔가를 시도해 봤자 작심삼일로 그치기 십상이다.



둘째, 내게 다이어트는 어떤 가치를 가지는가?



한 때 “2% 부족하다”는 광고 카피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거의 완벽한데, 뭔가 조금 모자란 듯할 때 지금도 흔히 쓰는 말이다. 당신의 부족한 2%는 무엇인가?

만약, 이 2%를 건강하지 못한 자신의 몸이나 자신감 없는 몸매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 2% 때문에 늘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고, 다른 이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래서, 이 2%를 해결한다면 자신이 진정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바라는 일을 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캔 블랜차드는 그의 저서 <겅호>에서 다음과 같이 ‘다람쥐의 정신’을 언급했다.



다람쥐는 식량을 저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식량을 저장하지 않으면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씨앗을 나르는 것에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어 있다. 다람쥐의 일에는 단순히 씨앗을 나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일은 중요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일은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다이어트의 가치가 보다 긍정적인 자아상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혹은 ‘다람쥐의 정신’에서 말하고자 하는 생존차원의 절실함을 깨닫게 해줄 때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나의 다이어트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다이어트시 실패의 두려움이 몰려올 때마다 성공 후 날씬해질 모습을 떠올리며,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젊은 시절 입었던 청바지를 입고 남편(아내) 앞에서 혹은 연인 앞에서 자랑스러워 할 모습, 날렵해진 몸매로 사람들을 만날 모습 등 변신 할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 갈 수 있으리라.



미래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



-. 막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길 결과를 눈앞에 그려 본다.

체중계의 눈금에 연연해 하는 대신, 사람들 앞에서도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친 밝은 모습으로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가장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나는 해낼 수 있다고 소리내어 말하고 믿어라. 아니, 이미 이루었다고 믿어라.

그때 나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지도 상상해 보라. 그러면 그것은 자신에게 성공을 더욱 절실하게 원하도록 자극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단순한 생각의 차원에 머물던 것들도 자기 암시를 통해 충분히 무르익으면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원희 선수의 승리 비결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이미지 트레이닝’이 그 활용 예이다.



-. 없애고 싶은 것 혹은 포기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만들어 내고 싶은 것에 초점을 둔다.

가령, 식이요법을 하는 중에 주변의 사람이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바라보며, 샐러드를 씹을 때 마다 정신적 박탈감을 느끼는 대신, 앞에서 언급한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을 상상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의 청사진 가령, ‘청바지를 입은 멋진 모습’에 집중한다.



-.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최종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라.

미래의 청사진의 힘은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최종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출 때 발휘된다. 최종적인 결과를 어떻게 성취할 것인지는 직관에 맡겨라. 결과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과정은 저절로 통제된다.



바로 제 2 편으로 이어집니다.



☞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 칼럼이 나올 때마다 메일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