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타이밍 훙하이 회장, “한국인들은 뒤통수 친다”

2012-06-19 10:37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그룹 회장이 한국인을 비하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다.



훙하이그룹은 대만의 세계 최대 전자부품 하청전문업체로 폭스콘의 모기업이다.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지난주 18일 대만 신베이(新北)시 본사에서 훙하이그룹 주주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궈 회장은 대만과 일본 관계를 묻는 질문에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셴카쿠 열도)를 사들여 일본과 공동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것이 대만과 일본 모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을 매우 존경하며 그들의 실천력과 소통을 좋아한다”면서 “일본인들은 면전에서 싫다고 말할 지라도 뒤통수를 치지는 않는다”고 말해다. 이어 그는 “그러나 가오리방쯔((高麗棒子ㆍ중국에서 한국인을 얕잡아 부르는 말)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샤프전자와의 합작을 통해 한국 삼성을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샤프 지분의 추가 매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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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뒤통수
참 재미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인을 대표하는 성격이 혼네(속마음)와 다테마네(겉모습)이다.

한국에는 삼국지나 손자병법이나, 이태리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처럼 온갖 음모로 점철된 책도 없다. 또한, 성경처럼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해놓고, 주를 믿지 않는자는 지옥의 불속에 빠지리니 하는 식의 책도 없다.

이에 비해서 한국인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문제가 된다. 그래서 한국인의 협상력은 세계 최저라는 말도 있는 데. 한국사람은 일단 속내부터 털어놓고 시작한다. ‘자 내 생각은 이렇다, 넌 어떠냐?’ 이런 식이다.

대신 한국 사람은 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에 능하다. 대충 말하자면 네가 그렇다면, 난 이렇게 하겠다는 변수를 많이 만들어 낸다. 지난 5천년의 역사에서 우리가 먼저 일으킨 전쟁은 몇 되지 않고 항상 침략을 당하면서도 살아남은 저력이다. 우리가 무역을 처음 시작할 때 외국에서 사기를 당한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한국 사람을 상대로 사기칠 수있는 민족은 한국민족 밖에 없다. 자기를 확 드러내놓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강한 협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거짓말할 필요가 없고, 나는 너를 믿었는 데, 네가 이럴 수있어 라고 확실히 말할 수있어, 나중에 곤란해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협상이란 실리를 얻기 위한 명분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생각대로 안되면 확 파토놔버린다. 임상옥이 중국에서 인삼을 태워버린 것처럼.



궈 회장의 말처럼 일본인은 면전에서 싫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사람은 분명히 ‘그게 아니고 내 생각은 …..’라는 식으로 말한다.



궈 회장은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 그런 식으로 말한 것이 아닐까?



궈회장이 어떻게 했을 때 삼성은 어떻게 했길래 그가 그런 말을 했는 지 궁금하다.

사진출처 : http://blog.joinsmsn.com/media/littlem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