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오세훈 그리고 선거비용



곽노현교육감이 새로운 위기에 처했다. 본인은 부인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박지원의원은 벌써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라고 하고 있다. 흠, 거취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겹도록 들었던, 언론에서 말하던 ‘거취에 대한 용단’이 또 다른 사람을 겨냥해서 나오고 있다.



오세훈시장은 ‘무상급식 투표’의 실패로 인하여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하였다. 이제는 곽노현 교육감의 도덕적 부족에 의한 문제점들 때문에 비슷한 일이 생겨날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말들이 나와서 ‘그게 아니고요, 이렇게 되었어요’ 라고 본인이 아무리 말해도, 그건 그거고 ‘거취는 분명히 해야한다’는 말이 취소된 적이 거의 없다. 오세훈시장도 이번 선거전에 ‘거취에 대한 표명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선거에서 졌어도 거취를 저렇게 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났을까? 불을 보듯 모든 언론은 화살을 쏘아댈 것이고, 결국 오시장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390억원이라는 새로운 시장보괄 선거이다.



이제 곽교육감이 거취를 표명하게 될 것이다. 그럼 또 한번의 선거를 해야한다. 교육감은 유고시 어떻게 선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일정한 시기내에 꼭 해야 한다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 다시 하게될 선거비를 내가 낸 세금으로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