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컨설턴트 이내화입니다. S그룹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일입니다. 저의 상사는 퇴근 무렵이면 늘 우리에게 “책상 위를 잘 정리하고 퇴근해라!” 라는 말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지금도 그 소리가 귀가에 멤 도는 듯싶습니다. 그 상사는 <Mr.정리 맨>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쳇말로 깔끔을 떠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상사가 좀비같이 사사건건 간섭하는 김 반장 같은 리더였을까요? 아닙니다. 당시 3개 부서장 직함을 갖고 있었던 소위 잘나가는 리더였습니다. 그 상사는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나름대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 시스템이란 무엇일까요? 퇴근 무렵이면 어김없이 책상을 정리해서 수많은 결재서류 등은 서류함에 넣은 다음 묘한(?) 작업을 하곤 했습니다. 그 작업은 대략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스트잇에 내일 할 일을 메모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메모란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놓고 나름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뭐 그다지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종의 자기 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상사는 하루를 남들보다 한 템포 빨리 여는 셈이었습니다. 그 상사는 그 후로 승승장구해서 지금 한 기업의 부사장으로 있습니다. 필자의 지인인 모기업 K 전무에게도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그는 이것을 < – 30 > 전략이라고 하는데 남들보다 한 30분 늦게 나가기 습관입니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면 신문 스크랩을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나 퇴근한 직장의 일터는 그야말로 나만의 공중 도서관이 되는 셈입니다. TV도 켜놓고 그날 신문을 나름대로 방식에 맞춰 황금 같은 정보거리를 낚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남들과 같은 시간에 나가면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없고, 음주라는 피할 수 없는 모임을 비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진짜 속셈은 이 시간대 들어오는 다음날 아침 가판 신문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다음 날 뉴스를 미리 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 폰을 통해 수시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그는 <아날로그 습관>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 -30 > 전략으로 그는 직장인으로서 내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나아가 습관은 인생을 만든다.” 결국 하나의 습관이 행복한 인생을 낳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언뜻 듣기엔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출생> 이나 <죽음> 같이 선택 자체가 불가능한 것도 있지만, 인생의 대부분은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자면 지혜로운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이것을 하려면 눈이 좋아야 합니다. 마치 야구에서 타자가 <선구안>이 좋아야 타격왕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퇴근 전 10분> 을 제대로 보는 선구안을 키워 보십시오. 우리 주변엔 성공 시스템을 모르고 철(?)없이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이 많습니다. 남들이 챙기지 않고 소홀히 넘기는 퇴근 전 10분을 다시 보는 프레임을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공능력을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생각을 바꿔 하루 중 단 1%의 시간을 계획 세우기에 활용한다면 나머지 99%의 시간은 당신이 확실히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1야드는 어렵지만 1인치는 쉬운 법입니다. 오늘부터 당신이 무심코 지나쳐 버린 퇴근 전 10분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행동의 90%는 습관입니다. 오늘의 성공 포인트! <퇴근 전 10분에 투자 하십시오! > ⓒ이내화2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