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K-뱅크나 카카오 뱅크의 계좌를 가지고 계신 분 손 들어보세요?”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최근에 자주 수강생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폭발적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얼마 만에 300만명이 돌파했고 수신고가 얼마고 아주 긍정적이고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계좌를 개설해서 가지고 있고 체크카드도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는 분은 참석자의 10%를 넘긴적이 없다.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무언가 불안하고 낯설고 기존 거래 은행의 인터넷뱅킹이나 지점창구거래를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반드시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 은행들의 거래를 중지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평균 서너개 이상의 통장을 가지고 있고 같은 숫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또 하나의 금융거래 채널로 사용하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인터넷 전문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사용의 편리성이다.기존 은행들의 까다로운 보안관련 절차와 공인인증서의 사용과 차별화해서 편리하게 클릭 몇 번으로 송금이나 각종 조회 및 예적금 등의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하니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그만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에 최적화된 사용절차로 누구나 편리하게 계좌개설이나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역시 금융거래는 금융상품의 이자율과 대출 이자율의 경쟁력과 우월성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타 은행의 상품보다 최고 0.5% 이상 높은 예금과 적금 금리를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는가?
편리하게 대출을 받기도 쉽고 그렇게 받은 대출도 금리가 저렴하다면 어떻게 이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각종 수수료도 그렇고 금전적인 혜택을 통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세 번째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트랜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젊은 직장인도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서 하나의 트랜드인 인터넷이나 모바일 금융거래를 해보지 않고서는 전체적인 세상의 변화를 느껴볼 수 없을 것이다.
일반인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가장 손쉽게 접해볼 수 있는 방법은 모바일 금융거래가 아닐까 싶다.
젊다고 자만하지 말고 이러한 경험을 직접 해봄으로써 향후 발전방향이나 서비스의 전망도 할 수 있고 또 자연스럽게 시대의 주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인터넷전문은행을 홍보하자거나 기존 은행들의 서비스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없다.
다만 발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느껴보자는 것이고 그러한 경험을 하면서 금리나 편리성이 같이 온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다.

정부에서 추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허용을 고민할 정도로 모든 금융거래는 향후 모바일 뱅킹 위주의 방향으로 갈 것이고 30분 이상 넋놓고 은행창구 객장에서 앉아서 대기하는 낭비는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은행들도 발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무점포 영업과 서비스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미리 인터넷 금융거래를 연습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스마트폰을 열고 바뀌는 세상의 흐름을 직접 경험해보는 노력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