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누구와 비교할까?

몇년 전 서울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통해 인연을 맺어서인지 더욱 반가웠다.
‘글로벌인턴십’ 과정에서 ‘비즈니스매너’의 중요성과 실전에서 활용가능한 생생한 전략을 전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역시! 하나를 전달하면 열을 이해하는 학생들의 몰입도와 응용력에 감탄하면서~

오늘 교육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분의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어제의 자신’이라는 내가 듣고싶었던 당찬 대답을 한다. 바로 그러한 건강한 생각이 저 학생의 미래를 더 멋지게 만들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태어남과 동시에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왔다.

남은 물론 형제사이에서도 비교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삼갔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성적 자체만으로도 혼내거나 비난하는 일도 없었다. 다만 노력이 부족했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는 것이 이들 부모의 교육방침이었다. 그 덕분일까? 아이들은 남과의 비교가 아닌 자기만의 삶의 플랜을 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게 그들의 연구 결론이었다.

CJ인터내셔널 센터, 롯데 국제관, 대림 국제관, SPC 농생명과학 및 기초과학연구동, 포스코스포츠센터, IBK커뮤니티 센터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은 죄다 서울대에 로고를 붙이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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