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운이 없는걸까?



운이 나쁜 사람은 너무 긴장되어 있어서 운이 와도 눈치를 못챈다


“나는 왜 이렇게 항상 운도 지지리 없는걸까?” 거울을 보면서 복도 운도 따르지 않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칼럼을 끝까지 읽어보자. 운이 자석처럼 따라 붙을 것이다.

사실 운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운을 버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BBC방송에서 보도했던 흥미로운 연구보고서가 있는데, 리처드 와이즈만 허트포드셔대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 실험으로,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운이 나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연락하도록 신문광고를 냈다. 수백 명이 남녀가 지원을 했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실험에 참여시켰다. 먼저, 행운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파악하는 실험을 했다. 신문을 주고 ‘신문에 사진이 몇 장이 실렸는지 말하라’고 한 것. 그냥 단순하게 사진이 몇 장인지 알아맞히는 실험은 아니었음을 이미 눈치 챘다면 예리하다. 이 때 와이즈만 교수는 신문 가운데 “이 광고를 봤다고 말하고 250파운드를 받으세요.”라고 신문지 절반크기의 광고를 냈다. 행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이 광고를 봤을까? 이미 나는 결과를 점쳤다. 느낌상 보지 못하고 놓쳤을 것 같다는… 바로 그렇다. 지금까지 내가 그래왔던 것이다. 이유는 신문의 사진 장수를 세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다. 나는 늘 내가 갖고 있는 것 보다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정신이 팔렸었다. 더 큰집, 더 좋은차, 더 좋은 옷, 더 좋은 배경, 더 좋은 친구 등등등. 반면에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이 광고를 찾아내는 비율이 높았다. 운이 나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보다 긴장돼 있고 열망이 커서, 기대하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가로막힌다는 것이다. 뭔가를 찾는 데 너무 열중한 탓이겠지. 이를 두고 ‘닭을 찾다가 꿩을 놓치는 식’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행운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무수한 세잎클로버를 짓밟는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뜨끔하다.


운이 따르는 사람은 자기 만족적 예언으로 운명을 바꾼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더 여유가 있고, 더 열려 있어서 자신들이 찾는 것 이상의 것을 본다는 것.그래서 이들은 기회를 만들거나 알아채는 능력이 뛰어나고, 직감에 따라 결정하고, 긍정적 기대로 자기만족적 예언을 하고, 불운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갖는다. 그러니까 달리는 기차에서 여행 목적지만 생각하면 가는 과정이 무의미하고 길게 느껴지지만, 여행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창가의 하늘과 나무들을 보는 그 순간순간을 만끽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밥을 먹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결국 이 실험의 결과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한 달을 보내도록 한 결과, 한 달 뒤 80%의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아졌고,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지수가 높았다고 한다.

비단 이런 실험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면 긍정적인 생각이 운명을 바꾼 경우가 많은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851개의 홈런을 쳤지만  1,330번의 스트라이크아웃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