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와 똑똑하게 작별하는 비법




너무 바빠서 탄력을 잃은 몸매?

2014년은 너무 바빴다.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그래서 운동을 많이 못했다. 결국 탄력을 잃었다. 그렇다. 사실 이것은 핑계일 뿐이다.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지 못할만한 그럴듯한 핑계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안한 거다. 일주일 169시간, 4일 동안 30분의 운동은 총 시간의 1.19%밖에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확실한 의지와 뚜렷한 목표 그리고 꾸준한 실천이 부족하면, 우리는 보통 핑계를 기막히게 찾아낸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디자인하는 우리의 의지다.



자투리 시간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핑계보다는 의지를 디자인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과정의 번거로움이나 고통을 생각하기 전에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을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핑계를 대기 보다는 시간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시간 디자이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방에 드러누워 TV를 보기보다는 케이블채널에서 영화를 볼 경우 전반전이 끝나고 중간의 광고시간에 윗몸일으키기라도 가볍게 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귀재들이다.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는 핑계

이처럼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은 핑계를 댄다. 선배가 ‘일처리좀 꼼꼼히 해. 자료가 잘못되었잖아!’라고 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요!’라는 핑계를 대고, 친구가 ‘건강을 위해서 운동좀 하는 게 어때?’라고 조언을 해주면,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야!’라고 핑계를 대기 일쑤다. 핑계란 일종의 자기방어로 핑계를 그만두기는 힘들다. 핑계는 자신을 덜 초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핑계는 우리를 궁지로 몰아 결코 원치 않았던 삶으로 이끌기도 한다. 독일의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이 중년에 이르러 “이게 전부일 리가 없다!”고 외쳤던 그 절규가 무엇일까?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돌이켜보면 사실 사소한 핑계들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핑계와 작별하는 새해는 백지수표!

‘이건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야!’라는 느낌이 든다면 핑계와 작별을 결심할 시기인거다. 새해를 맞아 지난해를 돌이켜 볼 때, 만족스럽지 않다면, 변화를 원한다면, 발전하고 싶다면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시기인 셈이다. 의지를 흔들어 깨우고, 자투리 시간을 디자인해보자. 얼마 전에 읽은 글이 생각난다. 인생이란 백지 수표란다 .수표의 액면가는 자신이 하루를 어떻게 디자인하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 수표를 전혀 쓰지 못하기 도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몇 억의 가치만큼 가치 있게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평균 80세를 산다고 할 때, 하루를 수표 한 장으로 생각하면 3만장 정도의 수표를 선물로 받은 셈이다. 새해에는 너무 바빠서 운동을 못했다는 핑계보다는, 의지를 갖고 내게 주어진 백지수표를 똑똑하게 사용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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