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바공업대학 미래로봇연구소에서 개발된 사쿠라 1호기와 2호기는, 후쿠시마 원전의 재해지역을 들어가 조사와 감시역할을 했다. 무한 궤도에 카메라를 싣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건물 내부를 촬영했다. 이로 인해 치바공대 미래로봇 연구팀은 일본 전역에 알려지면서 명성을 날렸다.
![[모노즈쿠리-fuRo] 재해대응 미래로봇 연구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Q.25799877.1.jpg)
로봇 연구는 복합적인 연구라서 전자, 기계공학,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 모든 전문가가 모여서 수행하는 프로젝트기 때문에 어렵게 모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계속 연구를 이어가고 싶은 의지 때문이다.
이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법인 ‘직할조직’이라는 점이다. 학부 및 학과 소속도 아니며 소속 멤버는 교원이 아닌 연구원을 자칭하는 이색 조직이다.
대학의 조직이면서도 기업의 연구소에 가까운 성격으로 산학 연계 등의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치바 공업 대학 미래 로봇 기술 연구 센터 (fuRo)가 자체 개발 한 재해대응 로봇은 폭 420mm × 높이 800mm × 길이 530mm ~ 1,070mm. 무게는 35kg에서 다양한 수화물 탑재 가능하다.
원격 조작이 가능하며, 사방이 보이는 4 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및 온도 습도 등을 측정 할 수 있고, 한번 충전에 약 8 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방수가 되고 깊이 1m 미만이면 물속에서의 활동도 가능하다. 무선 통신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300m의 케이블을 장비 한 상태에서 유선으로 운용된다. 수십 그레이의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은 계단 등 다양한 장애물 통과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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