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하는 법도 배우고 사회적 규범과 순환 체계에 익숙해 지겠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친해진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

특히, 오랜 세월을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에게 사람들을 안다는 것은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는 의미로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된다

처음 직장에 취직하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많은 경우를 당해 보았다. 그때 느꼈던 많은 것들 중에서 “어떤 사람을 사귀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간단히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직장 생활에서 사랑을 사귈 때 가져야 하는 기본 철칙은, 좋은 사람을 옆에 두고, 나쁜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사람은 누구인가? 성격이 좋은 사람?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친절한 사람? 아니다. 그는 남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다.

남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은 말이 없는 사람과는 다르다. 매사에 상대방을 고려하는 사람을 말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어울려야 이런 저런 정보도 얻고, 배신도 안 당하고 재미있는 술을 먹을 수 있다

나쁜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어울려 봐야 도움이 안 된다. 예로써, 집안 좋은 사람이 회사에 들어 왔는데,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자기 생각 밖에 하지 못했다. 집이 부자이니까 공짜 술을 얻어 먹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더구나, 나의 인생을 위한 방향이나 좋은 자리 추천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자기가 아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친구는 옆에 두어봐야 정말 도움이 안 되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아쉽고, 미련이 남겠지만 놓아주도록….

간혹, 살다 보면 착하기는 한데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경험상으로 보면. 이런 사람은 옆에 두여야 한다. 반드시,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주게 될 것이다.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중에는 보석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당신이 조금 인내력을 가져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또 다른 형으로 말 많은 사람을 들 수 있다.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형이기는 한데, 보기보다 뒤끝도 없고, 상당한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사귀어서 손해 볼 것이 별로 없는 형이다. 단, 당신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고 듣는 것에 치중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했던 신중하고 젊잖은 친구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자. 같이 술을 먹으면 믿음직스럽고, 별로 해주는 일도 없는데 든든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진지하고 신중하므로 나에게 함부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자기 밥 그릇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렵다고 도와달라고 말하려고 하면 분명히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좋은 벗을 옆에 두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그래서 사람을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명심할 것은 학교나 어린 시절의 친구가 아닌, 직장 친구라면 감정에 의지하는 것 보다는 이성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내 보면, 그렇게 사귄 친구가 어린 시절의 친구보다 더 좋아지는 경우도 많았다. ^^; 그리고, 이것은 나에게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