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코인 빨래방 체인인 ‘지아이비’는 오사카에 재해에 대응 가능한 빨래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반 빨래방과 차이는 무엇일까?

2019년 보소반도 태풍으로 치바현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17만 600가구가 약 2주간 정전 상태로 지내야 했다.

타지역 호텔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친척 집으로 대피한 경우도 있지만 촛불을 켠 채 생활하는 사람들은 빨래를 싸 들고 자동차로 정전 피해가 없는 지역까지 이동해 빨래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에 선보인 재해 대응 빨래방은 3일간 사용이 가능한 LP가스탱크 휴대용 발전기에 연결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재해로 정전이 될 경우 LP가스탱크 휴대용 발전기에 가스 밥솥을 연결해 이재민들이 밥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휴대용 발전기는 세탁기 구동 외에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며 점포 내 이재민을 위한 가스레인지, 가스 밥솥 등과 연결해 유사시 식사 제공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빨래방 대부분이 대형 상가에 위치해 재해 시에는 식품과 일용품 확보가 쉬운 “임시 피난처”역할도 한다.

현재 전국 125개 점포 가운데 15개 점포가 재해 대응형 점포며 2025년까지 500점포로 늘릴 계획으로 신규 점포는 가능한 재해 대응형으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