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에서 소개한 훗츠공원을 출발해 보소반도 남쪽 ‘노코기리야마’로 이동했다.
산 정상까지 가기위해 '노코기리역'에서 로프웨이를 탔다. 성인 기준 왕복 950엔이며 정상까지 약 4분이 걸렸다.

노코기리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도쿄 만 / JAPAN NOW
이곳의 스폿은 3곳으로 햐쿠샤쿠간노(백척관음), 지고쿠노조키(지옥엿보기), 대불상이다.
로프웨이에서 내려 산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무도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도로의 공중전화가 일본 스럽다./ JAPAN NOW
‘니혼지’ 입구가 나타났다.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 600엔을 지불하고 들어가야 한다.

교통 안전을 공양하는 관음상 '햐쿠샤쿠간노'. / JAPAN NOW
지옥 엿보기는 채석장으로 번성했던 곳으로 채석장 장인의 장난으로 생겼다는 스릴 넘치는 장소.

이 지역은 과거 채석장 이었다. / JAPAN NOW
치바현 이치가와시에서 왔습니다.
아! 경치 대단해.
바다가 넓고 예뻐요. 로프웨이에서 봤는데요. 굉장히 예뻐요.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이곳을 왔습니다.
평소는 이런 자연에 있지 않고 건물만 잔뜩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 오니 굉장히 신선하고
아름은 경치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은 무제한으로 먹는 튀김덮밥을 먹었습니다.
이 지역은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라서 생선이 많습니다. 조개나 굴이요.

채석장 장인이 장난으로 만들어진 '지옥 엿보기' 바위. /JAPAN NOW
한때 이 지역 인구의 80%가 석재 산업에 참여했다.

아래서 올려 본 '지옥 엿보기'바위 /JAPAN NOW
마애불이란 자연의 암벽을 이용하여 그 바위면 에 조각된 부처 보살상을 말한다.
이 대불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1783년에 27명의 문생들이 3년에 걸쳐 조각했으며 이후 1966년 4개월에 걸쳐 복원되었다고 한다.

산 중턱의 일본 최대 마애불 '대불상' / JAPAN NOW
일출이나 일몰을 바라보고 있으면 지구가 정말 빨리 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우미호타루 휴게소에서 커피와 케이크로 몸을 녹였다. / JAPAN NOW
12월이 되면 일기예보를 파악해 날이 추워지면 밤새 동해로 달리던 때가 떠오른다.
춥고 고생한 만큼 구름 한점 없는 예쁜 태양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순간, 시간이 가장 빨리 지나갔던 기억이다.
커피와 달콤한케익으로 몸을 녹였다.

우미호타루 휴게소에서 바라 본 치바현 방면 아쿠아라인 야경. / JAPAN NOW
이곳이 도쿄주변 드라이브 코스 넘버원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았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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