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스타와 팬은 왜 닮을까? 댓글 보면 팬덤문화 보인다-트바로티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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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조회수 1만건 이상이 주는 의미



얼마 전에 유튜브 [박영실TV]에 올린 트바로티 김호중 스타의 막강한 팬덤파워 [아리스] 영상 조회수가 1만건이 훌쩍 넘었다. 특히 트바로티 김호중씨가 가족으로 생각하고 의지하는 팬덤 [아리스]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댓글에 감동을 받았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고 댓글 달면서 아리스가 별님이라고 칭하는 김호중씨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새삼 느꼈다.
[박영실 칼럼] 스타와 팬은 왜 닮을까? 댓글 보면 팬덤문화 보인다-트바로티 김호중
스타가 궁금하면 진정한 팬들의 댓글을 보라



수 많은 댓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진정한 마음이 느껴졌던 성은님의 댓글이다.



[박영실박사님 처음 뵙습니다. 성함 가슴에 새겨놓겠습니다. 우리 호중님을 세밀하게 관찰해주시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박사님께서 일반 가수에게 이렇게 관심을 쏟으신적이 없으시겠지요! 아리스로서 너무 영광이고 박사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팬을 넘어 그냥 식구입니다. 추울까 더울까 배고플까 아플까 매일 걱정하고 앞으로 파바로티처럼 세계로 뻗어나갈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노심초사 살고 있습니다. 박사님께서 많은 가수중에 우리 호중님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드립니다. 자주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진심이 담긴 이 글은 그냥 팬의 댓글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식이 혹시나 넘어지지는 않을지 염려하고 아낌없이 지지하는 부모의 마음이 가득담긴 일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품격있게 사실과 다름을 알려주는 배려



두 번째는 스타를 위해 사실과 다른 것을 품격있게 바로잡는 김꼬마님의 댓글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채널을 봤는데 팬덤명이 아리스인데 선생님께서는 아로스라 하고 있는데 무슨 저희팬이 모르는 또다른 발음이 있나요? 그렇다면 어떠한 뜻인지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별뜻이 없으시다면 아리스라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댓글을 읽고 아차 싶어서 제가 업로드한 영상을 보니 아뿔싸! 내가 [아리스]를 [아로스]로 발음하는게 아닌가. 큰 실수라 죄송했다. 누가 나를 [박영실]이 아니라 [박옹실]이라고 하면 많이 불편할테니까. 그래서 부랴부랴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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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의 진짜 가족 팬덤 아리스



이 댓글을 통해 느낀 것은 팬덤은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위해 누군가에게 틀린 것은 틀리다고 바로잡아주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준다는거다. 그 역할에 빛을 더 한 것은 바로 품격있는 표현이었다. [당신 발음 틀렸어!]라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 감사의 표현을 잊지 않는 배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그렇게 했는지 나에게 댓글로나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팬과 스타는 결이 닮아간다고 생각한다. [아리스]팬들의 품격있는 댓글을 보면서 트바로티 김호중씨의 품격이 느껴졌으니까.



경쾌한 정체성의 아리스 팬덤



세 번째는 아리스의 정체성을 경쾌하게 표현하신 노다윤님의 댓글이다.

[아리스는 김호중 김호중은 아리스! 평생 어미와 자식관계지요. 그냥 팬덤이 아닌 부모와 자식입니다. 호중님이 힘들면 우리도 힘들어요! 미인이신 박사님이 차분하게 설명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팬들은 평생 카페에 등록을 처음한분들이 거의 다지요. 저도 연예인덕칠은 처음이니까요~ㅎㅎ]

저를 미인이라고 칭찬해 주셔서 뽑은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그럴지도 모르겠다!^^)



#진정성 #품격 #정체성

내가 느낀 [아리스]를 세가지 키워드로 축약한다면 #진정성 #품격 #정체성이다. 품격있게 독보적인 정체성을 표현하는 진정한 보랏빛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중에 이런 말도 기억이 난다. [아리스의 김호중님 팬들의 댓글은 책으로 묶어내도 좋을만큼 좋은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Chae Kyoung Chae Kyoung- 공감이 된다.
[박영실 칼럼] 스타와 팬은 왜 닮을까? 댓글 보면 팬덤문화 보인다-트바로티 김호중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국민 전체 인구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는다. 무엇보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장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도 도래했다. 앞선 세대보다 더 오랜 사회활동과 소비활동이 더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팬덤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학습하게 된다는 말들을 들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행동을 통해서 인성을 배우기도 하고 함께 활동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서로서로 배우는 모습은 아름답다.



평생 배우고 익히며 사랑하는 삶스타 응원할려고 컴퓨터 배워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컴퓨터를 배웠다는 분들이 있다. 그런 것을 보면 팬심은 사람을 스스로 배우고 싶게 만드는 마술이 아닐까 싶다. 평생학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태어나서부터 생명을 다할 때 까지 인간은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평균 수명이 늘고 중·장년뿐 아니라 노년층도 젊어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이모작을 준비하는 과정이 평생학습이다.



누군가를 지지하고 조건없이 사랑하는 팬심이 삶의 활력



(매사에 호기심을 갖고 배우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의 삶은 건강하고 꿈이 있다.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적인 학습을 하는 사람들은 표정이 밝고 매사에 여유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질과 미래는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특히) 누군가를 지지하고 조건없이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을 더 젊게 만들고 삶에 활력을 준다. 이번에 올라온 댓글들중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쓴 것도 있었다. 유트브에 댓글을 달았다는 것은 최신 정보기술 습득을 했다는 의미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밝은 미소를 갖고 계실거라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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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팬심의 출발점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해서 배우며 익히는 것을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한다. 외국어도 배우고 싶고, 건강에 좋은 운동도 익히고 싶고, 악기도 하나 다뤄보고 싶어 한다. 어떤분은 김호중씨의 노래에 감동을 받아서 매일 그의 클래식과 트롯트를 들으며 노래 배우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이토록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것일까? 평생 배움을 가까이 하는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뭐라도 한번 즐겁게 배워보자. 오늘은 김호중씨의 노래 [할무니]나 [만개]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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