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한국경제

 

리더의 스피치 습관과 노력

 

리더에게 있어서 스피치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제46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말더듬는 습관을 극복한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어려서부터 시작한 말 더듬는 습관과 아직도 싸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차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간의 토론을 앞두고 2명의 전문가들로부터 발음과 연설 교정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한다. 훈련덕분에 많이 개선되었고 자신감도 상승했다. 아쉽게도 “오바마 건강보험 플랜을 더-더-더-더-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말을 더듬어서 언론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보란 듯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년기의 상처로 말을 더듬게 된 리더

 

조 바이든 당선인은 유치원 때부터 심한 말더듬 현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7학년 때 가톨릭 수녀 교사로부터 받은 놀림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한다. 문단을 앉은 순서대로 읽어가는 시간이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그 당시 말을 더듬었다가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미리 문장을 통째로 외우고 ‘읽는 척’했다. 그러나 단어를 어눌하게 발음한 것을 듣고 수녀교사는 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의 어눌한 발음을 따라하면서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3학년 때 학생회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별명은 말더듬꾼이었다고 한다.

 

말더듬는 습관을 극복하는 스토리

 

영화 ‘킹스 스피치’는 2차 대전 당시 영국 왕이었던 조지 6세(콜린 퍼스)의 스피치 공포 극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될까 두려워했다. 그 자리에 올라서도 극심한 부담감을 가지고 대중 앞에 선다. 그리고 말을 더듬는 한 사람으로서의 왕의 약점 극복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연민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스피치 코치와의 우정

 

결국은 꾸준한 훈련으로 영화 속 조지 6세는 중요한 생중계 연설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다. 말더듬는 습관이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스피치 코치의 적극적이고 본질적인 훈련 덕분에 성공적인 연설을 마치게 된다. 조지 6세 옆에서 함께 하던 스피치 코치와의 우정과 유대 관계 또한 엿볼 수 있었던 스토리였다. 이 영화를 본 조 바이든 당선자는 자신의 스피치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킹스 스피치와 용기

 

영화 '킹스스피치'의 조지6세 심정 이해가 된다는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지금 손녀랑 킹스스피치(The King’s Speech)를 보고 있는데, 당신 생각이 났소. 잘 지내죠? 조지 6세가 1939년 모두 자신이 말을 더듬는 걸 아는데, 그 스타디움의 수많은 관중 앞에서 연설하려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 연설이 얼마나 많은 이에게 용기를 줬는지…. 오, 하나님! 그 가라앉는 기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그거 나도 알아요.”

 

말을 더듬는 습관 덕분에 영감을 갖게 되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을 어떻게 극복한 것일까? 2007년 쓴 자서전 ‘지켜야 할 약속(Promises to Keep)’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말을 소개했다. “결코 불평하지도, 설명하려 들지도 말라(Never complain, never explain·)” 또한 조 바이든 당선자는 2016년 미국 말더듬 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말을 더듬는 것을 알까 봐 두려웠소.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러나 이 습관 덕분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영감을 갖게 됐어요.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그 어려움이 당신의 개성과 지성을 규정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 것은 당신을 규정할 수 없어요."

 

 

말을 더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다

 

지난 2월 경선에서 바이든과 만났던 말을 더듬는 13세 소년이 있었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그에게 "우리는 둘 다 말을 더듬는 사람들 클럽 멤버"라며 예이츠의 시집을 선물하고 문단을 나눠 표시하고 크게 읽어보라고 했다. 그 소년은 이렇게 말한다. “나처럼 말을 더듬는 사람이 저렇게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위대한 인물들과 말더듬

 

기록상으로 인류최초로 말을 더듬었던 구약성서의 모세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말더듬이 한계를 극복하고 유명한 연설가, 정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문학가도 있다. 원스턴 처칠이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원스턴 처칠의 이미지는 시가를 물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V"를 그리며 작지만 당당한 체구로 당시 독일을 상대로 연합군을 지휘하는 모습일 것이다. 피폭지역을 방문하여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피력하여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처칠은 타고난 웅변가가 아닌 심한 말더듬이였다.

 

자신의 약점을 고치고 동작 하나에도 신경 쓰다

 

이러한 단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처칠은 자신의 연설을 위해 말 한마디 뿐 아니라 동작 하나하나에 예민했으며 대중 연설에서의 자신의 약점을 계속해서 고쳐 나갔다고 한다. 유명한 일화로 옥스퍼드대학의 졸업식에서 단 두 마디의 말, "포기하지 마십시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요!"로 축사를 하고 모자를 쓰고 연단을 내려왔던 일에 대해 혹자는 처칠의 말더듬 때문이 아니였나 하는 추측도 있을 정도이다.

 

 

가까운 사람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도와주는지도 중요하다. 말이 유창하지 못하다고 해서 언어 상태를 “말더듬”으로 표현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자신의 말이 유창하지 못함을 알고 있는데, 유창하게 말을 하지 못함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목시킨다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말하는 것을 피하거나 잘못 반응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GE사의 대표였던 잭 웰치는 어릴 적 심한 말더듬이었다. 얼마나 심하게 더듬었는지 식당에서 참치 샌드위치 한 개를 주문하면 종업원은 항상 참치 샌드위치 두 개를 갖다 주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영어로 참치를 뜻하는 튜나(tuna)를 잭 웰치는 ‘튜-튜나’라고 더듬어 말했기 때문에, 종업원이 ‘투 튜나(two tuna)’로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준 어머니의 지혜

 

젝웰치는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준 것은 그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잭이 말을 더듬을 때면 “너는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그런 거야. 너처럼 똑똑한 아이의 머리를 너의 혀가 따라 오지 못해서 그런 거야”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말이 쫓아오지 못할 만큼 빨리 생각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말을 더듬는 것이라는 설명한 것이다. 어쨌든 어머니의 설명을 믿고 받아들인 까닭에 웰치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말을 더듬는 시기와 원인

 

말을 더듬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년기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네 배 정도 더 많으며 아이들이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고 있는 동안에 시작된다. 말더듬의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개인의 심리적인 원인, 유전적인 원인과 기질적인 원인 등이 이야기 되고 있다.

 

말더듬 습관을 극복한 리더의 연습과 노력

 

얼마 전 조 바이든 당선인이 한 승리 선언 연설을 보면 말 더듬는 습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 선언 연설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분들. 저는 여러분들이 오늘 느낄 실망감을 잘 압니다. 저 역시 선거에서 여러 번 져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서로에게 기회를 줍시다. 거친 언사는 치울 때입니다. ”라고 또박또박 힘 있게 연설했다. 말더듬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조금도 자신을 비하하거나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비록 말더듬는 습관이 있더라도 목표를 갖고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한다면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변한 모습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도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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