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닥치고 행복해야 할 것 같은 세상입니다. 책이나 유명강사들을 통해 ‘행복 노하우’가 넘쳐납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마다 다 맞는 말입니다. 게다가 전해주는 ‘노하우’도 참 쉽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건, 그렇게 잡기 쉬운 행복을 놓치고 있는 아둔한 우리자신 때문인가 봅니다.



 한 가난한 소년이 일을 마치고 집에 올 때마다, 멀리 강 건너편에 있는 집이 황금유리로 반짝이는 걸 보았습니다. 소년은‘아, 저 황금유리집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 집에 가보고 싶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큰 결심을 하고 그 ‘황금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집과 유리창은 황금이 아니라,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날 뿐이었습니다. 소년이 허무한 확인을 하고 강 건너를 바라봤을 때,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자신의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옛날에 병으로 시달리던 성주가 있었습니다. 한 지혜로운 사람이 “병을 고치려면 항상 만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의 양말을 신어야 한다”고 성주에게 말했습니다. 성주는 즉시 전 영토를 뒤져 그 사람을 찾아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여러 달이 지나 신하들이 돌아왔으나 빈손이었습니다. “항상 만족하는 사람을 찾았는가?” “네, 우여곡절 끝에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빈손인가?” “그 사람은 양말을 살 형편이 못되는 사람이었습니다.”



 1908년 제임스 해밀턴박사의 사무실에 수척한 모습의 환자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저는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어디서도 행복과 기쁨을 찾을 수 없습니다.” 듣고 있던 해밀턴 박사는 “당신은 웃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을 소개 해 주겠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오늘밤 서커스에 가서 그리말디라는 광대의 연기를 보세요. 그가 당신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박사님! 제가 그리말디란 말입니다.“



 인생을 압축하고, 또 압축해서 한 방울 짜 낼게 있다면 ‘행복’입니다. 그런 행복은 자신이 심고 가꾸어야 할 나무입니다. 누구라도, 불행을 느낀다면 행복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걸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남이 가진 걸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숲 속에, 당신이 가꾼 ‘행복의 나무’가 무성하길 응원합니다!



<김윤숙coool66@daum.net>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