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에 가고 싶어 합니다.

 

화성에도 가고 싶어서 탐사선을 보내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바닷속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오지에 가고싶어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에 도전하고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방법과 도구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어쩌면 인류가 가진 공통점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람은 아주 더운 지역이나 추운 지역에서도 살수 있습니다. 그런 생존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지경을 넓히고 싶어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경을 넓히고 싶어서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이 우주를 이렇게 광활하게 창조한 것이 우리에겐 다행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장소를 원하는 만큼 새로운 지식에도 호기심을 가집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추악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끝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성취의 반복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불치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큰 지식을 얻기 위해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사람은 이룰 수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인류보다 훨씬 발달한 기술을 가진 외계인에 존재를 상상하는 것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발전된 모델을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현재보다 발전된 모델을 목표로 삼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언젠가 우리가 지금 상상하는 외계인 만큼 발달된 기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발전하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본능입니다.

만일 인류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면 절망만이 남게 됩니다. 어쩌면 타락과 멸망의 길로 접어들지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수 없다면, 다른 존재의 가치를 낮추는 방법 외에는 자신을 더 높일 길이 없습니다.

 

아직 발전해 가야 할 길이 끝없이 남았는데도 다른 사람을 낮추는데 힘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은 힘들지만 남을 깍아 내리는 것은 손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다른 사람의 가치를 낮추기 위해 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를 비하하려고 욕을 내뱉지만 낮아지는 것은 자신입니다.

 

이미 어떤 사람들은 지구가 너무 좁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당신은 어떻습니까. 해볼 만큼 해봤고 남들만큼 노력해봤다고 말하지 맙시다.

 

아마도 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