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주변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 보이는 데 왜 난 행복하지 않을까?
왜 난 불행하지? 행복에 이르는 조건이 있을까?
다들 이런 생각을 한 두 번쯤 해보았으리라.
사람은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고 나면 단지 돈 때문에 크게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
결혼도 행복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분적이다. 개인의 행복 지수가 가장 높다고 보도되는 나라들에서 자살률은 왜 높은 것일까?

정해진 법칙으로 행복한 삶을 평가할 수 있을까? 과연 누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조지 베일런트는 “과학으로 판단하기에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 애잔하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 불멸의 존재다.”라고 말했다.
모처럼의 휴식 시간에 늘 가지고 있던 행복이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예전에 감동적으로 본 바 있던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를 다시 꺼내 보게 되었다.
절망의 나락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삶! 윌스미스의 명품 연기가 영화를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고 그의 친아들 스미스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미소는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가슴을 쥐어뜯을 만큼 답답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멍한 표정 만큼이나 압권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이며 밝게 역경들을 이겨내는 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준다. 화장실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자는 아들이 깰까봐 입을 막고 흐느껴 우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직도 인상적이다.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착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나를 또 한 번 울게 한 윌스미스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임에 틀림없다.
전설적인 인물 "크리스 가드너"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라 더 감동적인 영화이다. 크리스 가드너는 고졸에 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급기야 아내마저 떠나가버린 인생의 최악의 시절에 파기와 열정을 가지고 금융권의 거물이 된 사람이다.
주인공 크리스는 골밀도 스캐너를 판매하는 외판원이고 자신이 번 전 재산을 털어 스캐너를 사 들였고 그 판단은 잘 못된 것이었다. 크리스의 생각과 다르게 병원에서는 이 스캐너가 불필요했고 스캐너는 잘 팔리지 않았다. 그렇게 크리스의 삶은 절망의 바닥으로 가득차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삶의 무게를 느낀 아내까지 크리스를 떠나간다.
크리스는 이제, 스캐너 외판원이 아닌 주식중개인이 되어 보기로 한다.
어릴 때부터 똑똑했던 크리스는 주식중개인이 되면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쉬운 일은 없었다.
주식회사의 인턴이 되는 것 조차 힘든 일이었고 그는 인사담당자를 만났다.
그가 해결한 "큐브 맞추기"는 담당자를 놀라게 했고 ,그렇게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크리스는 무보수에도 열심히 일하고 자신을 까보는 상사의 잔심부름에도 불평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아들을 돌본다.
하지만 그러한 크리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관집 집주인은 밀린 집세로 집에서 살던 집을 내놓았고 결국 그는 아들과 함께 지하철 화장실에서 자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겪게 된다.
아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아빠의 마음이 참 슬펐다.  돈이 없는 크리스는 결국 노숙자의 생활을 경험하며 삶터와 같은 사회 복지시설을 연연하며 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힘든 삶이었지만 주인공 크리스는 주식 중개인이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무일푼의 크리스, 마지막 남은 스캐너를 팔고 250불이라는 돈이 생긴 그는 아들과 함께 호텔에도 묶고, 바다에도 간다.
그렇게 고생하며 힘들었던 아들과 자신에게 작은 휴식과 위안을 선사한다.
크리스는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더 열심히 일하면서 그는 인턴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1명의 정직원이 된다. 인턴 마지막 날, 그는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고 직장 상사를 만나 “오늘은 인턴 마지막 날이라 흰 셔츠를 입고 나왔습니다.”라는 말에 “내일도 입고 나오세요.”라는 말에 크리스의 눈엔 눈물이 고인다. 그 순간 필자도 눈물이 났다.
이렇게 크리스의 절망은 끝이 난다.
누구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았던 크리스였기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크리스는 이렇게 자신에게 다가온 고난과 역경을 벗어났고 이 후에 가드너 리치란 투자회사의 CEO의 자리에 까지 오른다.
가진 게 없다는 것...
가질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정말 모든 것이 바닥까지 없어져버린다면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과연 견딜 수나 있는 상황일까.
가느다란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전 재산이 달랑 21달러! 잘 수 있는 집마저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 크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고 갑갑한 상황들이었지만 그는 외면하지 않았고 아들과 함께 고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며 그는 위기와 절망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리고 최고의 위치까지 갈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조그만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는 너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길 반복했던 것이 아닐까. 평범한 상황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다. 몸도 마음도 풍요로운 휴식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아울러 영화를 보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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