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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항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박재항
2009년 10월부터 현대기아차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노션월드와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하고 있음.
역사 및 사회의 제반 모습들을 브랜드적으로 해석하는 데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한 저서 두 권이 있다. '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사회평론,2002)', '브랜드 마인드(사회평론,2004)'. 학부에서는 중국사를 전공했고, 삼성전자 홍보실을 거쳐,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중국 상인들의 단면들

    중국 상인들의 단면들

    광고에 능한 광둥(廣東) 상인 광둥 사람은 자기PR을 잘하고 그만큼 광고에서도 앞서간다고 한다. 중국 개방 이후 유명연예인을 가장 먼저 광고에 등장시킨 게 광둥 기업으로 리모란(李默然)이 등장한 위장약이라고 한다. 이후 궁리, 청룽 모두 광둥 기업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광둥 사람들이 얼마나 광고에 뛰어난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를 보자. 199...

  • 새로운 매체는 대체가 아닌 확장이다

    새로운 매체는 대체가 아닌 확장이다

    "이 엄청난 새 시스템의 가치는 그 규모나 효율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바로 인간 역사상 최초로 우리가 수백만의 사람들과 동시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오락과 교육적인 내용을 제공받고, 국내 문제, 사건, 민주주의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 인터넷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위의 말은 안타깝게...

  • 아디다스와 나이키 스포츠마케팅 대결의 승자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스포츠마케팅 대결의 승자는?

    올해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 아르헨티나와 독일 양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으로 활약한 리오넬 메시.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겠지만, 마케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두 팀 모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는다, 즉 아디다스가 후원한 팀들이라는 사실을 꼽을 공산이 크다. 또 월드컵 득점 순위 1위에서 3위까지 선수들...

  • 한국의 성형외과가 강한 이유 - 기본, 3C로 시작하라!

    한국의 성형외과가 강한 이유 - 기본, 3C로 시작하라!

    8월초에 벨기에 출신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크라우드소싱 형태의 조사와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펼치는 회사의 아시아 지역 본부를 맡고 있는 친구를 만나 점심을 함께했다. 싱가포르에 7년째 살고 있다는 그 친구는 이전 7년을 프랑스 다농과 ABV에서 맥주마케팅을 하며 일했고, 이어 현재의 마케팅에이전시쪽에서 7년을 여러나라 돌아다니며 일해 나름 글로벌했다. 이런 ...

  • 1차 세계 대전과 국가 브랜드

    1차 세계 대전과 국가 브랜드

    구세주 미국, 대동아공영 일본, 억척같은 중국···전쟁의 끝, 국가 브랜드를 낳다 한 대륙을 넘어서 여러 대륙의 국가들이 참여한 세계의 전쟁으로 1차 대전은 국가들의 브랜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외부에 보이는 국가의 이미지가 바뀌거나 국가적인 지향점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 것이다. 미국은 자칭타칭 ‘정의의 수호자’내지 ‘구세주’로서 자리매...

  • 신기술사업을 벌일 때의 주의점과 교훈

    신기술사업을 벌일 때의 주의점과 교훈

    1927년은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해이다. 1923년에 레이먼드 오티그란 프랑스 출신으로 뉴욕에서 호텔로 성공한 사업가가 뉴욕에서 파리까지 혹은 그 반대로 논스톱 비행에 성공하는 이에게 25,000$의 상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제안한 지 4년이 지나서야 찰스 린드버그가 그 주인공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 시절에 대서양 횡단 운항에 ...

  • 최고의 제품, 최악의 브랜딩

    최고의 제품, 최악의 브랜딩

    최고의 제품, 최악의 브랜딩[박재항의 C.F.] 면도기는 면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칼럼명인 C.F는커머셜 필름(Commercial Film)과 기업 파일(Corporate File)의 중의적 표현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기업의 ‘비밀파일’을 뽑아내며 브랜드 전략을 읽어가고 있습니다.[더피알=박재항] 출장을 다니며 특별하게 신경 써서 챙기는 물품 중의 하나...

  • 명화, 경제학을 그리다

    명화, 경제학을 그리다

    명화, 경제학을 그리다 * (문소영 지음, 이다미디어 펴냄, 2014)의 해설 겸 서평으로 '북모닝CEO'에 실은 원고입니다. 출장을 많이 다니던 1990년대 말 런던에서 아무 일 없이 금쪽같은 한나절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바로 영국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에 갔다. 영국국립미술관은 대영박물관처럼 관람객을 압도하 ...

  • 위기관리의 ABC와 기상마케팅을 위한 +D

    위기관리의 ABC와 기상마케팅을 위한 +D

    위기관리의 ABC 최근 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그 여파는 지자체의 행사, 자동차 운행, 야외 스포츠 활동, 식당에서의 서비스, 기호 음식, 발전 방식 등 다양하게 미친다. 기업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일찌감치부터 기상이변이나 날씨의 변화의 중요성을 간파하여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기상마케팅’ 혹은 ‘날씨마케팅’과 같은 용어가 199...

  • 아파트 광고가 불륜을 조장한다?…직관에 더욱 의존하는 소비자

    아파트 광고가 불륜을 조장한다?…직관에 더욱 의존하는 소비자

    “제품정보 손쉽게 얻는 시대 ‘브랜드 파워’ 사라진다”는 도발적인 제목의 인터뷰 기사가 지난 5월 17일자 섹션에 실렸다. 이타마르 시몬슨(Itamar Simonson)이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인터뷰의 주인공이었다. 시몬슨 교수는 “오늘날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거의 완전하게 얻을 수 있는 ‘완전 정보’시대로 향하고 있으며 이...

  • 컬러와 흑백의 차이

    컬러와 흑백의 차이

    아날로그 시대에는 코다크롬으로 컬러 작업을 할 때면 파란색과 빨간색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고운 나머지 사진이 담고 있는 감정보다 앞선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하지만 흑백 사진의 미묘하게 명암을 달리 하는 그 회색들로는 색채 없이도 인물들의 치밀함, 그들의 태도와 눈빛에 집중할 수 있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흑백사진을 바라볼 때 그 이미...

  •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찰스 페로 지음, 김태훈 옮김, RHK 펴냄, 2014) 책을 집어든 것은 세월호 때문이었다. 뭔가 나름 정리를 해야만 했다. 특정한 비극을 떠나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부조리하고 엄청난 퍽발의 위험을 안고 있는 요소들이 있는지 새삼 실감하며 책을 읽었다. 그런 대표적인 요소들 몇 가지만 책에 나온 그대로 살펴 보았다. 빨간색...

  • 치와와야, 이 광대 아저씨가 무섭니?

    치와와야, 이 광대 아저씨가 무섭니?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업계에서 5위권인 타코벨(Taco Bell)이 부동의 1위인 맥도날드를 정면으로 겨냥한 광고를내놓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이 얼마나 타코벨의 아침 메뉴를 좋아하는지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 물어봤다며 광고가 시작한다. 그리 미국 전역의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씩 등장하여 자신의 이름을 말한다. 타코벨이새롭게 출시한 아침 메뉴를 ...

  • 두부집 아이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두부집 아이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존 마에다가 이런 말을 했네요. 예전 하며 만났던, 지금은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학장을 하는 친구. "Traditionally, design is treated like marketing — a superficial way to make a product seem more desirable," but at Apple, "the design...

  • 영어 신조어를 익히자

    영어 신조어를 익히자

    이코노미스트 잡지에서 콜린스 영어사전을 만드는 회사에서 사전에 등재할만한 신조어를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후보들 몇 개를 공개했다. 트위터로도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그래서 '트위터'와 사전이란 뜻의 'dictionary'를 합친 '트윗셔너리(twictionary)'란 단어도 나왔다. http://www.economist.com/blogs/prosper...

  • IBM과 함께 만들다 : Made with IBM

    IBM과 함께 만들다 : Made with IBM

    IBM과 함께 만들다: Made with IBM 꽃다운 아이들이 침몰하는 배 안에서 스러져버린 세월호의 최초 소식이 전해지던 날, IBM이 스마트 해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발표했다는 기사를 봤다. 캐나다의 ONC(Ocean Networks Canada)와 손잡고 앞으로 3년간 ‘Smart Oceans BC’란 이름 아래 프로그램을 전개한단다.BC는 캐나다 ...

  • 이케아와 레고의 다섯 가지 성공 포인트

    이케아와 레고의 다섯 가지 성공 포인트

    몇 차례에 걸쳐 두 기업에 대해서 썼습니다. 둘의 공통된 성공포인트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콘텐츠에서 출발한다. 레고만큼 영화를 효과적으로 마케팅과 접목시킨 기업은 없다. 단순한 노출이나 언급이 아니라, 제품 기획의 역할까지 영화를 통하여 이루어낸다. 이케아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바이럴마케팅에서 가장 앞서 간다. 예기치 못한 공간을 이케아의 전시공...

  • 레고의 '레고'같은 마케팅

    레고의 '레고'같은 마케팅

    란 도발적인 제목을 단 책이 나왔다. 애플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고, ‘세계 50개 기업에 대한 윤리보고서’란 부제에서 드러나듯 50개 기업에 관한 내용이다. 이들 50개 기업 중 윤리경영 평가에서 레고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기업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해 엄청나게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일하다. 레고에 대한 소위 ‘펀...

  •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유머와 특성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유머와 특성

    미국의 유명한 산악인, 탐험가이자 작가인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의 란 책을 봤다. 눈사태로 저자의 무릎 위에서 죽어간 친구가 있었다. 20년 후 작가는 친구의 딸과 함께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거기에 등반철학, 불교, 정치적 사건들이 함께 엮여져 인생을 생각하게 해준다. 저자는 파타고니아의 ...

  • 웹툰을 활용한 상품들

    단순히기업이나제품의메시지를알리는웹툰 이외에웹툰의캐릭터나이야기를활용하여새로운제품을만드는경우도있다. 작년에 영화의 완성도 대비하여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영화를 물으면 대부분의 평론가나 영화팬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질 것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이다.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은 인기몰이를 하는 데, 주연배우의 인기도 작용했지만 웹툰의 팬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