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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
홍재화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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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
'북한은 좋은 교역 파트너' 등
국제 정치 경제 및 무역에 관한 책이 곧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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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신발 전문회사 '비마미' 운영.
vivame브랜드로 발볼넓은 신발을 수입 및 수출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 동호회 총무와 펠츠만효과

      (101-19) 동호회 총무와 펠츠만효과   1976년 시카고 대학 경제학자인 샘 펠츠만(Sam Peltzman)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펠츠만은 안전벨트, 에어백 같은 새로운 안전 기술을 새로운 차들에 장착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했지만 그 후에도 도로는 전혀 안전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안전장치가 도입된 이후에 사고당 사망률은 크게 낮아졌지만 사고 수는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 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안전성이 높아지면 운전자는 이를 믿고 더 난폭하게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즉, 사고 위협이라는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고속 주행이라는 편익을 운전자가 취한다는 것인데 이는 어찌 보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최고 속도는 브레이크의 성능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운전자는 성능 좋은 브레이크를 믿기 때문에 더욱 빨리 주행하고 싶어 하고, 때문에 자동차 제조 회사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게 된다. 우리가 여실히 목격했던 2008년 금융 위기와 경제 침체도 펠츠만 효과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투자위험도를 줄인다는 파생상품을 과신해 모럴해저드가 생겨 방만하게 투자하다가 파국을 맞이하지 않았던가?  (김민주의 경제법칙 101 중에서)   동호회나 동창회는 마음 편하게 모여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회원도 서너 명이서 특별히 모임을 갖자고 작정하고 시작하는 모임도 있지만, 서로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모임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는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한다. 그런데 회원의 수자가 하나둘 늘고 어느새 같은 일을 겪어도 다르게 생각하는

    2019-01-17 11:30
  • 순두부찌개 프랜차이즈의 사업성

    (110-85) 남북교역과 김씨네 돌솥밥순두부 프랜차이즈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는 잘 아는 친구가 하는 맛집, 김씨네 돌솥밥 순두부가 있다. 거여역에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해물순두부, 섞어순두부, 조개 순두부 등 순두부 메뉴만 10개가 넘고, 계절메뉴로는 과메기와 우렁쌈밥이 별미다. 주말에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3시에 가도 앉을 자리가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나도 이 친구에게 조리법을 배워서 순두부 식당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

    2019-01-11 14:32
  • 동호회 총무와 던바의 법칙

    (101-18) 동호회 총무와 던바의 법칙 사람을 사귀는 데 타고난 재주가 있거나, 인간관계가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마당발이라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마당발이 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마당발이라고 해도 진정한 인맥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 수는 도대체 몇 명 정도일까? 이런 의문에 해답이 될 만한 주장이 있다. 아무리 발이 넓은 사람이라도 진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사람은 150명에...

    2019-01-07 16:34
  • 동호회 총무와 이타심의 이기심 효과

    (101-17) 동호회 총무와 이타심의 이기심 효과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누군가 주변 사람을 돕고 산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들리면 괜스레 즐겁다. 개인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도움을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일까? 도움을 주는 사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두 사람 모두를 위한 것일까?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일까? 우리는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들에게...

    2018-12-31 11:09
  • 스마트원자력발전소의 북한 건설

    (110-76) 남북교역과 원자력발전소 (사진 : 도심에 짓는 원자력 발전소, 한국경제, 2015.3.8) 북한이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에너지이고, 전기이다. 하지만 지금 북한의 전력사정은 말 그대로 황폐하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를 짖고 도시와 공장에 전기를 팔면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기보다 쉽다. 통일부에 의하면 북한의 에너지 총공급 규모는 1990년 24.0백만TOE에서 2016년 991만T...

    2018-12-28 11:41
  • 동호회 총무와 행복계산법

    (101-15) 동호회 총무와 행복계산법 제레미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인생의 목적으로 본 철학자이자 공리주의 경제학자이다. 그는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쾌락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쾌락과 고통의 양을 수치화해 '행복 계산법(felicific(or hedonistic) calculus)'을 고안해 냈다. 어떤 행위에 따르는 쾌락과 고통을 각각 강도, 지속성, 확실성, 원근성, 생산성, 순수성, 연장성의 7...

    2018-12-26 10:57
  • 북한에 생산성 본부 설립

    110-75 남북교역과 조선생산성본부 남북경협이 제대로 성과를 올리려면 북한 사회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오히려 남북한 모두 공멸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남한의 '생산성 본부'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북한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교육사업을 하는 것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2018년 말 현재 남한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 최하위권인 20위에 머...

    2018-12-24 11:21
  • 동호회 총무와 초인종 효과

    (101-14) 동호회 총무와 초인종 효과 엘리베이터가 딱 한 대 설치되어 있는 건물이 있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았고, 건물 관리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그 들은 엘리베이터를 한 대 더 설치하라고 했지만 어마 어마한 비용 때문에 건물 관리자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심리학자를 초빙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이유가 시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루함이 문제라는 ...

    2018-12-19 14:41
  • 남북교역과 충청남도

    (110-74) 남북교역과 충청남도 : 충청남도는 경기도나 강원도와 달리 남북 접경지역이 아니고, 북한 출신 실향민의 수자도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접경지역의 지자체와는 달리, 충청남도민은 남북교류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낀다. 이런 이유로 충남도의 대북교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여 회수도 현격하게 낮고, 자치단체장의 의지도 낮은 편이다. 충청남도의회가 2015년도에 펴낸 ‘충남 남북교류 협력 방향 및 과제’에 의하면 충청남도의 경우 200년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 추진, 201년 전국체전 ‘성화체화’ 및 ‘특산품 교류전’ 북한 참여, 2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북한 참여 계획, 202년 동아마라톤 대회 북한인사 초청 등을 계획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은 모두 통일부의 심의과정에서 선정되지 못한 관계로 성사되지 못하였다. 206년에는 금산의 인삼 재배자 2명이 영농조합 명의로 개성과의 인삼교류협력 금산군청에 건의한 바 있었다. 이들은 금산군청의 인삼약초과와 충청남도의 미래전략사업본부에 방문하여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위의 자료에 의하면 충청남도는 2000년 이후 4차례에 걸쳐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였으나 결실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는 관심이 없었고, 충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다. 북한은 자매결연, 꽃박람회 등과 같은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외화벌이사업, 농어업과 같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통일부의 심의조차도 얻지 못하였다. 둘째 교류협력기반이 전무하였다는 점이다. 남북

    2018-12-18 10:46
  • 동호회 총무와 안나카레니나법칙

    (101-14) 동아리 총무와 안나카레니나법칙 :   진화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이름 붙인 ‘안나카레니나의 법칙’이란 게 있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란 구절로 시작하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집안은 화목하고 넉넉하고 걱정 없는 등 모두 비슷하지만 잘 안 되는 집안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천차만별이란 현상을 담은 법칙이다. 그 내막을 더 깊이 살펴보면, 갈등의 내용도 다양하고, 이유도 많고, 상처도 많다. 가족들끼리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거나 같이 식사하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어쩌다가 마주하는 순간에는 부정적인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잔뜩 준다. 따뜻한 대화는 없고, 마음에서 독만 내뿜고 있다. 모처럼 대화를 시도해도, 서로 상처만 주고받고, 욕설과, 폭언과 무시하는 말로 끝내는 것을 본다. 여기서 톨스토이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결혼 생활이 행복해지려면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에 필요한 많은 요소들 중에서 어느 한 가지라도 어긋난다면 그 나머지 요소들이 모두 성립하더라도 그 가족은 불행할 확률이 높다. 서로에게 매력을 느껴야 하고 경제적 상황, 자녀 교육, 인척 등등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하고 만족하도록 노력하여야 비로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회사의 사내 동아리나 동창회와 같은 비공식 조직의 모임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동아리들은 누가 억지로 끌어당길 수 없다. 자기가 좋아야 나온다. 그것은 회사내의 모임이라도 공식적 조직인 부장, 과장이 이끄

    2018-12-13 11:02
  • 남북교역과 전라남도

      (110-72) 남북교역과 전라남도   전라남도의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의 정영재 사무총장이 북측과 남북교류사업을 재개하고 새 사업을 발굴, 활성화하자는 합의서를 교환했다. 정총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과 북한 대표 김정일이 합의한 10. 4 선언 11주년 남북 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2018년 10월 평양을 방문했었다. 이 합의서에는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이자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와, 북측 남북교류 공식 접촉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리성일 협력부장이 각각 서명했다.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는 북한의 정당, 사회문화계, 종교계 등 각계 단체와 인사들로 구성하여 조직한 대남 통일전선 단체로서 1998년 6월 8일 결성되었다. 이 단체는 경제를 제외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에서 북측 창구역할을 담당한다. 민화협은 이후 실제로 민간급 남북교류에서 창구역할을해 왔으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대남비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합의에서 북측은 가까운 시일에 협력사업 활성화 논의를 위해 전라남도와 시장군수, 의회 의장,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초청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남북교류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평양에 준공한 발효콩 빵 1공장에 이어 건립이 추진되다 2010년 천안함 격침사건 이후 중단된 2공장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리적 특성을 살린 전라남도 차원의 종합적 통일정책인 땅끝협력사업, 목포~신의주 간 국도 1호선을 연계한 스포츠 교류, 수산양식 분야 기술교류 등 23가지 남북교류협력사업과, 시군에서 발굴·추진하는

    2018-12-12 11:02
  • 동호회 총무와 그레셤의 법칙

    (101-13) 총무와 그레셤의 법칙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뜻인데, 영어로는 '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이다. 16세기에 영국에서 활동했던 금융가 토머스 그레셤이 이러한 말을 했기 때문에 '그레셤의 법칙 Gresham's Law'이라고 부른다. (……) 이처럼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한다. 악...

    2018-12-10 16:06
  • 남북교역과 경상북도

    남북교역과 경상북도 : 남북경협의 기본적인 전제는 남한과 북한 간의 물자의 교류는 원활하게 하되, 인적 교류는 제한을 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한이나 북한이나 상당한 경제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남북경협이나 교류는 주로 중앙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라고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지자체의 단체장들도 다가오는 남북경협의 시대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라고 해서 무관심할 수는 없다. 경상...

    2018-12-07 10:48
  • 총무와 행동경제학

    총무와 행동경제학 행동 경제학의 주창자인 허버트 사이먼은 인간이 완전히 합리적일 수 없다는 것을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rionality)'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이먼은 경제학은 제한된 합리성을 가진 인간을 연구해야 하며 최적화 원리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선택한다는 만족화 원리에 입각하는 것이 맞다는 절차적 합리성도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의사 결정에 있어서 주류 경제학이 철저히 무시하는 감정의 중요성도 역설했...

    2018-12-06 10:23
  • 북한 고랭지 배추계약 재배

    (110-69) 남북교역 : 고랭지 배추 계약 재배 배추는 호냉성 작물로 생육적온은 15~20℃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름은 온도가 보통 30℃ 내외로 배추재배에는 매우 어려운 기후조건을 가진다. 따라서 여름에는 기후가 비교적 서늘한 고랭지 지역에서 주로 배추를 재배하게 되는데 아무리 고랭지라 하더라도 한낮의 온도가 25℃ 이상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는 등 다습한 조건으로 되...

    2018-12-04 11:22
  • 총무와 최소량법칙

    (101-11) 총무와 최소량 법칙 독일의 생물학자인 리비히는 1843년에 '최소량의 법칙 (Law of Minimum)'이라는 이론을 주장했다. 이는 '식물의 생산량이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는 무기성분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법칙을 말한다. 다른 성분이 아무리 풍족해도 하나의 특정 성분이 부족하면 그 식물의 생육은 그 성분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즉, 식물에 있어 특정 성분이 아킬레스건과 같이 작용하는 것이다. 비슷한 논리를 물통에 적용하면 ...

    2018-12-03 10:54
  •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 회장은 저자, 총무는 편집자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 최근 들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1) 예전에는 상품의 품질 차이가 컸다. 하지만 이제는 상품의 의미와 메시지에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즉, 상품의 감성적 측면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 정보는 잘 잊히지만,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에 잘 각인된다. 3) 상품에 스토리가 있다면 그 상품의 스토리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 설득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방...

    2018-11-26 11:23
  • 총무와 하인리히 법칙 : 예측할 수없는 재앙은 없다

    (101-9)  총무와 하인리히법칙  :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은 없다 1920년대 미국 한 여행보험 회사의 관리자였던 허버트 W. 하인리히는 7만 5000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 아주 흥미로운 법칙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1931년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산업 안전에 대한 1:29:300 법칙을 주장했다. 이 법칙은 산업 재해 중에서도 큰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

    2018-11-22 10:30
  • 젓가락 장단맞추는 선술집의 사업성 검토

    (110-65) 남북교역 : 젓가락 장단문화의 산실, 선술집   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이 ‘아시아를 읽는 생명공감, 젓가락의 문화유전자’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의 특징과 미래가치를 단일 콘텐츠를 테마로 한 단행본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젓가락의 유래와 변천사, 젓가락을 통해 본 한중일 3국의 문화 비교, 숟가락 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의 고유한 ‘수저’론, 젓가락이 품고 있는 가락 문화, 젓가락과 IT산업 등을 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가면 아시아계 사람들이 많고, 반도체를 만드는 나라는 모두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인데 어렸을 때부터 젓가락질을 해 손재주와 높은 IQ의 연관성을 웅변한다. 젓가락은 오랜 시간 교육과 연습이 필요해 젓가락질을 잘할수록 두뇌발달 및 창조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머리가 가장 좋은 것이며, IT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젓가락장단 문화와 공동체적 삶이 발달되었다고 설명한다. (중앙일보, 2016.11.20.)   나도 이어령 장관처럼 젓가락 장단이 좋다. 특히 술상을 두드리며 흥겹게 장단 맞추어 뽕짝부르기를 좋아했었다. 나는 뽕짝이 좋다. 그중에서도 ‘나그네 설움’과 ‘불나비’를 좋아한다. 대학다닐 때도 워크맨에 뽕짝 테이프를 넣고 들으며 다녔다. 입사해서는 부장님, 과장님과 선배 모시고 회식에 가서 술 한잔하지 않고 젓가락 두드리며 노래 불러서 ‘웃기는 놈’이라는 말도 들었다. 요즘 남한에는 그렇게 노래 부르며 음주를 즐길만한 장소가 없다. 이제 나이 50살 넘어 겨우 술 좀 배웠다. 그러고 보니 구

    2018-11-19 16:03
  • 정주영회장은 다시 북한에 투자할까?

    정주영, 그는 다시 북한에 투자할까? 정주영회장은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통일로 이어지도록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다. 그 과정에서 그가 이끌었던 현대그룹은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투자를 더 많이 했고, 그 투자의 과실을 따먹기 전에 남북교역은 문이 닫혔다. 심지어는 그의 사랑하는 아들 정몽준을 잃었다. 그가 대북 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순수했다고 믿는다. 그로 인한 과실은 어쩌면 정주영에게는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지금의 시각으로 다시...

    2018-11-1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