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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
홍재화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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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의 무역인문학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
'북한은 좋은 교역 파트너' 등
국제 정치 경제 및 무역에 관한 책이 곧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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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신발 전문회사 '비마미' 운영.
vivame브랜드로 발볼넓은 신발을 수입 및 수출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 소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절차

    구멍가게의 경영 전략 수립 절차 장사를 하다보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사업은 시작은 해야겠고, 무엇을 시작할지 모르거나 겁이 나는 사람들이다. 요즘 사장들은 겁을 내면서 시작한다. 불과 십 수 년 전만해도 사장은 기개가 있었다. 세상을 점령하기 위하여 사업을 하지만, 이제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작하는 사장들이 많아졌다. 그럴 때 나는 잘 아시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부터 하라고 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대답은 모두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니다. 나의 경우는 파나마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아이템을 했다. 아마 백화점에 널려져 있는 상품만큼 했을 것이다. 해봤던 품목을 대충 꼽으라면 닭털 뽑는 기계, 방탄복, 게르마늄 양말, 부직포, 강관류, 철강류, 골판 지붕재 등등 ……  한동안은 어떤 생각이 있어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걸리기만 하면 수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 아무거나, 무엇이든이라도 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내가 수출하거나 국내에서 팔아볼 만한 아이템을 찾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 일단 찾아진 아이템도 내가 물건을 만들지 않는한 그 물건에 적응해서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하고, 내가 공장을 하더라도 원부자재 조달과 공장 운영에 관한 수많은 변수가 있다. 결국 무엇 하나 내가 상당한 정도의 통제를 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이란 없는 셈이다.   이처럼 일반적인 경영이론에서 분석하는 기업 환경에서 제품은 내부 환경으로 기업이 통제 가능한 요소로 들

    2020-02-28 10:00
  • 구멍가게는 나름대로의 글로벌 전략이 필요하다

    홍재화식 필맥스 경영전략 35년을 내 장사했다. 흥하지도 않았지만 망하지도 않았다. 사업자 등록증은 1995년에 낸 그대로이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아직까지 삼성이나 현대같은 회사 몇 개 만들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그럼 나는 대답한다. 아직 나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또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아직까지 망하지 않고 사업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럼 나는 대답한다. 남들이 망할 때 나는 잘 버텼다. 버텨라~ 버티...

    2020-02-19 10:00
  • 무역전쟁에 관한 미국의 관점

    무역전쟁에 관한 미국의 관점 WTO(세계 무역기구)는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을 추구하는 기관이다. WTO는 흔히 “자유 무역”기구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용어가 전적으로 정확한 것은 아니다. WTO 체제 자체는 관세뿐만이 아니라, 일부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다른 보호 형태도 허용한다. 따라서 WTO 체제를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유롭고, 공정하며 왜곡되지 않은 경쟁을 추구하는 규범체제의 집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최혜국대우(MF...

    2020-01-23 10:00
  • 홍콩은 어떻게 될까?

    홍콩의 시위가 위험수위를 넘어가고 있다. 더불어 중국-홍콩-글로벌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불확실성이 높아가고 있다. 중국의 2018년 대홍콩 수출이 3014억불로 4773억불하는 미국에 이은 2번째 수출 대상지역이다. 한국에게도 홍콩은 2018년 460억불의 4번째 수출국이다. 이런 홍콩이 점차 시위의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사실상 쫒아낼 권력의 대상도 없이 무한정 투쟁할 가능성이 높다. 중계무역지로서의 홍콩은 어떻게 될까...

    2019-10-11 10:05
  • 수축사회와 남북관계

    홍성국이 ‘수축사회’라는 책을 썼다. 이제까지는 경제. 인구가 늘어나는 사회였지만, 앞으로는 이런 것들이 줄어드는 사회가 왔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남북관계도 ‘수축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지지부진하다. 문재인과 김정은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경제가 팽창할 것이라 생각하고 남북문제를 보는 것은 아닐까? 벌써 수출이 팍팍 줄어든다. 더불어 남북문제에 쓸 돈도 줄어드는 것...

    2019-09-27 10:30
  • 점증하는 무역기술 장벽

    무역 기술 장벽 증가 “중국이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급성장한 한국 화장품에 대해 투자와 견제를 동시에 하면서 자국 화장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은 자국 화장품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화장품 통관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해 11~12월 서류 미비나 품질 불량 등을 이유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대거 불허했고, 5월부터는 그동안 관여하지 않던...

    2019-09-05 11:00
  • 기술과 생산의 역학관계 변화

    기술과 생산의 역학관계 변화 세계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단순히 무역 및 현지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판매, 부품조달,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도 기술과 생산의 문제로 인하여 야기되었다. 미국은 제조업의 거의 전 분야에서 중국에 비하여 절대적인 경쟁열 위에 있다. 하지만 중국은 첨단 기술 분야를 제외하면 생산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에...

    2019-08-23 14:35
  • 기술의 발달과 무역구조의 변화

    과학 발전과 국제 경제구조 변화 과학의 발달은 인간 이동과 재물 운송을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게 됨에 따라 지구상의 인류가 사유할 수 있는 요소들, 그리고 인류가 생산할 수 있는 요소들을 누구나 어디에서나 알게 되고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지구의 한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국가나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물과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생산과 분배 체계의 기본...

    2019-08-09 14:23
  • 모든 학문을 삼키는 물리학

    모든 학문을 삼키는 물리학 이제 인간의 세계는 과학적이지 않으면 '거짓' 또는 '상상의 산물'이라고 받아들여진다. 인류 최초 학문이 철학이고 그후 다양한 분기를 이루었다. 그리고 과학을 기점으로 한 자연과학은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의 구조.성질.법칙 등을 관찰 가능한 방법으로 얻어진 체계적 이론적 지식 체계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마침내 먼 우주로 탐사선을 보내면서 우주의 시작인 '빅뱅'을 알아냈을 때 인간은 신에 의한 천치창조 믿음을 ...

    2019-08-02 13:34
  • 기술발전과 무역구조 변화

    기술발전과 무역구조 변화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 지구적인 산업구조와 시장 환경이 급속도록 변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경제 질서도 이전에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존과는 다른 경제구조와 경쟁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동안 느리게 발달하던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특이점에 가까워지면서 산업과 경제사회 구조를 대폭 변화시키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전파가 매우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전과 같이 단계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흔히 ...

    2019-07-25 10:30
  • 한국도 라스베가스를 본받자

    중요해지는 전시산업 보통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하면 화려한 도시 불빛에 수많은 볼거리와 더불어, 어마어마한 호텔에 들어서 있는 카지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도박기계인 슬롯머신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분야의 최신 흐름을 알려면 꼭 봐야 하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도시로 생각된다. 주민 수 800여 명에 불과하던 황량한 사막도시 라스베이거스가 거주 인구 200여만 명에 매년 4,0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던 도시는 한 때 저물어가는 도박도시로 꼽혔었다. 도박도시가 주는 불안과 더불어 떠오르는 온갖 좋지 않은 이미지는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라스베이거스는 더 이상 카지노만으로는 다른 도시와 경쟁할 수 없었다. 미국은 하와이 등 2개 주를 빼고는 모두 카지노 등 도박을 허용하기 때문에,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굳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필요가 줄어들었다. 도시의 성격을 밤의 도박 도시에서 낮의 밝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서 마케팅 포지셔닝을 했다. 이후 라스베가스는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도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시 컨벤션 산업에 눈을 돌렸고, 현재는 가족단위 휴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방문객과 국제 행사 주최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라스베이거스의 사례를 본받아 각 국은 박람회와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전시산업을 키워 핵심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를 박람회장 운영 노하우까지 합하여 MICE산업이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보상관광), Convention (국제회의), Exhibition (전시회) 유치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산업이다.   전시회는 수

    2019-07-17 13:46
  • 박람회 100배 더 즐기는 법

    박람회 즐기기 뭐든지 아는 만큼 즐긴다. 산을 가더라도 나무, 꽃, 지저귀는 새들의 움직임과 꽃말을 알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겁다. 꽃 한 송이 지저귀는 새소리를 감상하면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온 몸이 상쾌하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 발아래 보이는 세상 전체를 보면 눈이 환해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 나무와 숲을 모두 다 볼 수 있으면 등산이 더 즐겁다. 마찬가지로 박람회장도 디테일과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을 알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흥겨운 관람이 된다. 우선 박람회장에 가면 무턱대고 들어가지 말고 안내 부스에서 나누어주는 부스 배치도를 받아보자. 그 부스 배치도에는 참가업체들이 명단과 참가 규모가 한눈에 보인다. 참가 면적이 넓어 크게 그려진 업체가 그 업체의 지도적이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영향력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부스들은 보통 입구 정면에, 전시장 가운데 위치한다. 이 부스 배치도가 바로 그 업계의 지도이다. 그리고 이 부스 배치도를 몇 년에 걸쳐 모으거나, 박람회 주최자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난 부스 배치도와 비교해보면 이 업계의 흐름이 보인다. 매년 새로운 참가자가 나오고, 부스의 크기도 커졌다가 작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사라지는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상품이 바로 산업계의 흐름이다. 시장 상황에 큰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업계의 흐름을 이렇게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부스 배치도를 보고 어느 부스를 신경 써서 보아야 할지, 어떻게 전시장을 돌아야 할지 대략 동선을 그려보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무역이나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박람

    2019-07-10 10:49
  • 우리나라의 박람회 역사

    우리의 박람회 역사 우리의 박람회 참가 및 개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기록되어 있는 최초의 박람회는 1893년 미국이 콜롬버스의 미 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개최하였던 '콜롬비안 대 박람회'에 당시 조선 왕조 고종 황제의 특명으로 '정경원'이 한국관 관장으로 처음 참가하였다. 세계 46개국이 참가했던 시카고만국박람회에 조선부스는 '제조와 교양관(Manufactures and Liberal Arts Buildi...

    2019-07-03 10:52
  • 근대 박람회의 개시

    근대적 박람회의 개시 진정한 의미의 국제 박람회의 태동은 유럽에서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발전하였다. 18-19세기 동안에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정부와 산업가들이 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점차 인식함에 따라 자국 제품을 위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였고 각국 정부는 자국 제조업자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산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근대적 의미에서의 박람회는 산업 혁명의 기술 개발과 보급에서 시작되었다. 1756년 영국 왕립 예술협회의 주최...

    2019-06-26 10:29
  • 나의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기

      박람회 또는 전시회의 기원은 시장이다. 따라서 박람회의 본질도 시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서 서로의 이해를 나누는 장소인 것이다. 박람회와 전시회는 실제 업무에는 구분없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 현대의 박람회는 일반적인 의미의 시장과 비교하면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현물 시장이 아닌 견본시장의 성격이 강조된다. 그러기 때문에 '견본시'라는 용어가 많이 쓰인 적도 있...

    2019-06-18 16:21
  • 박람회는 축제

      박람회는 축제 국제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박람회이다. 우선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축제의 냄새를 맡는다. 장사는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흥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암울할 때도 시장은 늘 흥청대고 자유로웠으며 축제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좁은 공간에서 각자 자기 제품을 놓고, 이웃 부스의 참가자와 바이어의 수주를 경쟁해야 하지만,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서로의 제품을 같이 놓고 비교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라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박람회장에 가면 업계의 최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야만 다른 업체보다 앞섰다는 것을 산업계내에 보여줄 수 있고, 수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가 좋아 박람회에 참가할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실제로 근대 이전에는 주로 국가나 통치권자의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행사로서 축제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 일반적인 의미의 박람회는 상업적인 성격의 국제박람회를 지칭한다. 따라서 박람회가 지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경제 정책적 사명으로, 산업과 무역을 부흥, 발전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특정 산업 분야를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를 활성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모든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박람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는 국민 경제 교육의 측면에서 국가적인 축제로 규모를 키우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1982년에 개최된 ‘서울국제무역 박람회 82(SITRA 82)’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SITRA는 전시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축제가 되어 온 국민에게 박람회가

    2019-06-12 14:55
  • 동호회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101-32) 동호회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최근 들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스토리텔링이 문사철 중심의 인문학 분야에서 예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는 비즈니스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우선, 예전에는 상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상품의 질에 차이가 컸지만 이제는 품질의 평준화가 이뤄져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둘째, 사람들은 살면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

    2019-05-29 17:55
  • 동호회 총무와 점유율진화 법칙

    (101-31) 동호회 총무와 점유율진화 법칙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이라고 말할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단기적으로 한 기업의 판매액이 해당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숫자이다. 해당 기업의 상대적인 경쟁우위를 말해주는 숫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유용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개념에는 수익률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며, 시장의 범위를 정하는 데에 따라 ...

    2019-05-22 13:38
  • 동호회 총무와 여섯 단계 분리법칙 (six degrees of separation)

    (101-30) 동호회 총무와 여섯 단계 분리법칙 (six degrees of separation) 1967년에는 하버드 심리학자인 스텐리 밀그램(Stanley Milgram) 교수가 '좁은 세상 실험(small world experiment)'을 해 여섯 단계 분리 주장을 검증하는 데 도전했다. 그는 일종의 연쇄 편지 형식의 소포를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에 살고 있는 160명에게 무작위로 보냈다. 그 소포에는 보스턴에서 일하는 한 증권 중개...

    2019-05-15 09:57
  • 동호회 총무와 오버슈팅이론

      (101-29) 동호회 총무와 오버슈팅이론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는 용어가 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장소를 지나쳐 더 많이 가버린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을 하는데 조종사가 조종을 잘못해 비행기가 안전한 활주로 영역을 벗어나 제대로 된 착륙에 실패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생태학에서도 오버슈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인구가 크게 늘어 생태계가 지탱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해 결국 장기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경우를 말한다.   물리학의 제어 이론(control theory)에서 어떤 균형 상태 값(steady-state value)이 충격을 받으면 다른 균형 상태 값으로 움직이는데, 실제 수치가 새로운 균형 상태 값보다 더 많이 측정되는 경우에 오버슈팅한다고 말한다. 그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균형 상태 값으로 돌아오게 된다. 경제학에서도 오버슈팅 이론을 자주 사용한다. 경제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을 때 환율·주가·금리·부동산 가격 같은 가격 변수가 단기적으로 장기 균형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 급등하거나 급락했는데,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장기 균형 가격 수준으로 수렴하는 현상이 그렇다. 경제에 어떤 충격이 왔을 때 상품 가격은 천천히 움직이는 데 비해 자산 가격은 더 신속하게 반응을 보인다. 통화의 가격인 환율이나 금리에서도 오버슈팅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오버슈팅 현상은 자기관리에서도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열심히 자기 자신을 연마해 실력을 키웠는데 인력시장에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이뤄져 연봉이나 강의료가 과도하게 책정되면 그 사람을 원하는 수요가 줄어들

    2019-05-03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