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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박성희
늦깎이 훈장이 된 글쟁이. 내 인생의 꼭지점이 아직 남아 있겠거니 믿으며 매사 열심히 대드는 철 안든 아줌마.
  • 추석! 선물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추석! 선물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명절 때만 되면 솔직히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일로 신세진 분들께 작게나마 선물을 하고 싶은데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고민스럽거든요. 선물이라는 게 자칫 잘못 하면 하고도 좋은 소리를 못듣거나 심한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받는 사람의 `연령, 기호, 가족관계, 형편`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 국민세금으로 외국호텔룸 흡연벌금까지

    한 맹인이 한밤중에 등불을 들고 걷고 있었다. 누군가 물었다."보이지도 않는데왜 등불을 들고 가나요?" 그가 답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보고 부딪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죠. 내가 먼저 피하기 힘드니까요." '배려'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할때 자주 인용되는내용이다.우리 모두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신경써주고작은 일까지 배려해주기를.그것도 내가 입 밖...

  •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

    '왕초보' '초보 운전' '할머니 초보''면허 막 땄어요'. 요즘 자동차 뒷유리창에 이런 걸 붙이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앞에서 영 속도를 못내거나 브레이크를 자주 밟고, 차로 변경을 못하고 쩔쩔 매거나 무작정 끼어든다 싶으면 "초보인가 보다' 생각하고 알아서 피해가는 수밖에 없다. 자동차는문명의가장 큰이기 가운데 하나지만 편리한 만큼 한순간에 무기로...

  • 삼성의 사장이 되려면?

    얼마 전 삼성의 장충기 사장을 만났습니다.호암상 축하만찬에서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지요.호암상 축하만찬은 시상식과는 별도로 저녁에 이뤄집니다. 매년 신라호텔에서 열렸는데 올해엔 신라호텔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서초동 삼성 사옥 강당에서 마련됐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강당의 음향시설은 호텔보다 훨씬 좋더군요. 장 사장의 정확한 직함은삼성 미래전략실 실차장으로 돼 ...

  • 호암상 시상식장의 수화

    '반가워요'를 수화로 하면? 5월 31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 내부는 잠시 술렁거렸다. 2013년 호암상 시상식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이종만 유은복지재단 원장은 수상 소감 이후 '잠시 할 말이 있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자그마한 키의 이 원장은 공동수상자인 부인 김현숙씨와 함께 나란히 선 뒤'두 손을 약간 구부린 뒤 ...

  •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유

    면접까지만 갈 수 있다면! 서류 심사나 필기시험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소망이다.그러나 면접을 본다고 다 합격하는 건 아니다. 스펙과 인적성 검사 결과 모두 괜찮아도 최종 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도대체 왜?중앙부처나 공공기관, 공기업의 외부 면접위원을 맡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합격하는 사람의 공통점은찾기 어렵지만 떨어지는 사람의 ...

  • 뼛속까지 갑인 사람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 비서실 직원이 취임 석달도 안된 대통령으로 하여금'대 국민 사과'를 하게 만들다니요. 그것도 부끄럽고 민망한 일로 말입니다.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은실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사건의 진실은 조만간 조사 결과가나오는 대로 밝혀지겠지요. 누가 거짓말을얼마나 했는지도멀지 않아 드러나리라 봅니다. 글쎄...

  • 이 세상에서 옮길 수 없는 단 한 가지

    장례박물관에 다녀왔다. 경기도 용인(처인구 백암면 삼백로 785번지)에 자리잡은 '예아리박물관'이 그곳이다.예아리란 '예(禮)가 있는 아름다운 울타리'라는 뜻.2003년 처음 들렀을 때만 해도 금세 오픈할것같던 박물관은 10년 뒤인지난 4월 24일에야 비로소 개관식을 가졌다.장례박물관 설립을 기획한 임준 '삼포실버드림'회장이 갑작스레 세상을떠난 탓이다. 고...

  • 공짜 생수 한 잔도 마음이 편해야

    서울 마포구에 산다. 결혼한 뒤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종로구, 일산을 거쳐 자리잡은 곳이다. 웬 이사를 그렇게 자주?위장 전입?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이들 대다수가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개발시대의 부산물이라며 "그땐 거의 다 그랬다"지만, 어느 것도못해 봤다. 법이란 게 지키라고 있는 건 줄 알았던 까닭이다.지금도 그렇지만. 맨처음 ...

  • 국민배우 안성기씨의 한 마디

    매주 목요일이면방송국에 간다. 과학전문 채널 'YTN 사이언스'에서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되는'한국의 맛' 더빙을 위해서다.지난해 10월에 시작했으니어느 새 반 년이 넘었다.무슨 일이나 잘 하고 싶지만이 일은 특히 더하다.나이 60에 시작한새 일인 까닭이다.오랫동안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보고 싶었다. 캔디,하니, 스폰지 밥, 가필드 등등. 어느 것이...

  • 신사의 품격, 숙녀의 로망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다. 지상파 TV 주말 드라마가 한두 명도 아닌 네 명의 남자 주인공을 내세우다니. 그것도 넷 중 셋을 주연급으로. 장동건이 멀티 톱에 포함된 걸 보면 그 역시 세월의 굴레를 비껴가진 못하는 듯싶다. 김민종도 다르지 않다. 결과는 괜찮아 보인다. 일일,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할 것 없이 10%도 어렵다는 마당에 24%가 넘는 시청...

  • 벌거벗은 나무의 힘

    벌거벗은 나무의 힘사과(apple)는 힘이 세다.아담과 이브를 인류의 조상으로 만든 것도 사과요, 뉴튼으로 하여금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닫도록 한 것도 사과다.세잔의 인상주의가 미술사에 영원히 남도록 한 것도 사과요,스티브 잡스를 앞세워 21세기를 송두리째 뒤집어놓은 것도 사과다. 이브의 사과와 잡스의 사과가 성한 사과가 아닌, 한입 베어물린 사과인 건 도대체...

  • 태생적 한계 따윈 없는 거야, 쫄지마!

    ‘조나단 시걸은 지루함과 두려움, 분노가 갈매기의 삶을 그토록 짧게 만드는 원인임을 깨달았다.’ 갈매기뿐이랴. 권태와 공포, 분노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을 이끄는 건 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되겠다는 갈망과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사랑이다. 기적은 불가능에 대드는 용기와 무서운 훈...

  • 여자는 생일 뒤에 사망한다.선물이 궁금하니까.

    마음의 시계|엘렌 랭어 지음|변용란 옮김|사이언스북스여자는 생일 뒤에,남자는 생일 전에 사망하는 수가 많다. 여자는 생일을 준비하며 주변의 축하를 기대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까닭이다. 연하남과 결혼하거나 아이를 늦게 낳은 사람,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은 오래 산다. 속설이 아니라 하버드대 심리학과 종신교수인 저자 엘렌 랭어가 조사한 결과다. 그는 ...

  • 일상의 자잘한 신비함에 주목하라,세상이 바뀐다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토드 카시단 지음/방영호 옮김/청림출판자살은 고통보다 더 이상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한 결과다. 상실과 상처로 세상이나 사람에 대한 믿음이 송두리째 깨졌어도 어딘가 마음 둘 곳만 있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 따윈 하지 않는다. 무엇이 끔찍한 현실에서 사람을 건져내는가. 미국 조지 메이슨대에서 긍정심리학을 연구해온 저자의 답은 '...

  • 성공은 1%의 영감+99%의 협력

    "안돼"라고 하는 사람과 함께하라 여럿이 한 호흡 / 트와일라 타프 지음 / 한세정 옮김 / 21세기북스문화기자로 일하는 동안 느낀 게 있다. 문학이나 음악 미술 종사자에 비해 무용가들이 상대적으로 무던하고 튀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개인적 추론인 만큼 일반화시키는 건 무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제 선험에 의한 생각을 믿는 법.지금도 무용가 중...

  • 71세 영조가 열두살 정조에게 "1만권 책을 읽어도 실천 않으면…"

    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이상주 지음/다음생각'나는 항상 늦게 공부한 걸 한탄한다. 너는 어린 나이에 수준 높은 책을 읽고 있구나. 할아버지에 비해 학식이 많아 다행이다. 그러나 1만권의 책을 읽는다 해도 그 뜻을 확실히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토론에 익숙해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앵무새와 다를 바 없다. ' 영조가 71세 때 열두 살짜리...

  • 일ㆍ친구ㆍ돈ㆍ건강ㆍ봉사, 당신이 가진 것은?

    웰빙 파인더 톰 래스·짐 하터 지음/성기홍 옮김/위너스북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 것 다섯 가지는? 남자의 경우 '처 · 아내 · 여편네 · 할망구 · 마누라'란 말도 있고,남녀 공히 '돈 · 머니 · 전(錢) · 캐시 · 현찰'이란 기막힌 얘기도 있다. 우스갯소리가 아닌 답은 '일 · 돈 · 건강 · 친구 · 꿈'이다. '파우스트'의 작가 괴테(1840~19...

  • 스마트폰이 만든 디지털 질병들

    속도에서 깊이로 / 윌리엄 파워스 지음 /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우리 모두 궁금하다. 스마트폰은 삶을 정말 스마트하게 만드는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한 네트워크는 확장될수록 좋다는'디지털 맥시멀리즘'은 참인가.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저자의 답은 '아니다'이다. 디지털 네트워크 덕에 다들 세상과 가까워졌는진 ...

  • 한 사람만 곁에 있어도 산다

    회복탄력성 |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부제는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이다. '인생의 허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내면의 힘'이란 카피도 있다. 살다 보면 여기저기서 부딪치고 걸려 넘어지기 일쑤다. 지진과 쓰나미로 모든 걸 잃거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는 끔찍한 상황까진 아니더라도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지 않고 믿었던 사람마저 등 돌리는 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