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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에서 연구와 저술, 컨설팅, 강연/워크샵 등 지식정보 기반형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 경제에 대한 짧은, 그리고 다른 생각

    아직도 사람들은 경제를 성장이나 개발로 먼저 인식하지만 실제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경제는 사회적 분배(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세금이나 복지, 정부예산집향의 방향이자 원칙 등)다. 벌어야 나눌게 아니냐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미 우린 꽤 벌었고 앞으로 벌 것에 대한 분배의 룰이 잘 정립되어야 일하는 사람도 더 열심히 신나게 일한다. 정치권과 기업이 늘 개...

  • 빵로드와 단팥빵 전쟁, 그리고 동네빵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빵은 뭘까? 이건 분명 개인적 편차가 있긴하겠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빵하면 역시 단팥빵이 아닐까 싶다. 가장 소비층이 넓고, 가장 오랫동안 입맛에 길들여졌다. 소보로나 크림빵, 카스테라도 그런 부류의 빵이다. 거기에 호빵이나 찐빵은 겨울을 사로잡고, 옥수수빵, 붕어빵 등은 추억을 사로잡는다. 가만 보면 빵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 애국심 마케팅? 우리의 애국심은 얼마나 남았을까?

    소치 올림픽은 끝났다. 하지만 우리에겐 브라질 월드컵이 있다. 세계 각국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국에 이기적인 정책들을 내세우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마케팅도 더 확대되는 와중에 열리는 국가 간 대항전인 월드컵은 더더욱 애국심 마케팅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사정을 보면 적어도 소비 영역에서 애국심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이 든 ...

  • 기부를 파는 시대, 세상이 착해져서가 아니다?

    기업은 연말연시면 기부이자 사회적 책임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가끔은 이걸 부담이라 여기는 이들도 있다. 사실 상생이니 기부니 사회적 책임이니 하는 말이 이제 상식이 되는 시대다. 나에게만 이로운 소비보다 이왕이면 남도 함께 이로울 수 있는 소비를 합리적이라 여기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제 물건과 서비스만 팔 수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

  • 친구는 오래된 친구일수록 더 좋다

    황상민 교수의 『독립 연습』이라는 책을 보다가 영국 워릭 대학교 경제학자들의 흥미로운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만약 당신이 10만 파운드를 받고 동료가 25만 파운드를 받는 것과 당신이 5만 파운드를 받고 동료가 2만5000파운드를 받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에 대해 영국 직장인 1만6000명에게 물어보았다. 전자는 후자보다는 내가 받는 돈이 ...

  • 진시황보다 내가 낫다 - 우린 안티에이징 시대에 산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고 싶었던 것만큼이나, 피터팬이 나이 들지 않는 네버랜드에서 사는 것을 고집했던 것만큼이나 우리 모두에게도 좀더 어려지고, 더 젊음을 누리고 싶은 욕구는 크다. 그렇게 오래 살고자 했던 진시황은 겨우 50세까지 살았다. 우린 지금 평균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오래 살기만 하는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더 젊게 살고...

  • 이상기후가 바꾼 라이프스타일, 우리는 아열대기후에 산다

    사실 이젠 이상기후도 아니다. 예전과 다른 기상인게 이미 보편화되었으니 이상이 아니라 이게 새로운 정상인지도 모른다.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도 없다. 그러니 변화한 새로운 기후에 새롭게 적응해나가야 한다. 이제 우린 아열대기후에서 산다. 여름이 길고 폭염인 것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온난화...

  • 셀프기프팅, 자신에게 선물하는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선물을 한다는 의미인 셀프기프팅(self-gifting), 사실 셀프라는 말과 선물이란 말은 참 안 어울린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던 선물이라는 것은 남에게 받는 것이지 내가 주는게 아니지 않는가. 아무도 선물 안 줘서 이런 사람들이 생긴 건지, 아니면 뭐든 알아서 잘하는 자기주도형 사람들이라서 선물마저도 셀프로 하는지 궁금할텐데, ...

  • 오바마는 왜 백악관에서 농사를 지을까?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라는 말이 있다. 농업(Agriculture)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말인데, 농사가 일종의 취미이자 놀이가 되는 셈이다. 농업이 팔기 위한 산업일 때 들어가는 노동과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을 위해 들어가는 노동은 분명 질적으로 다르다. 도시농부들의 목적은 키워서 파는게 아니라 직접 먹기 위함이고, 사서 먹는 편리함 대신...

  • 2013년 新 힐링의 조건, 왜 가족인가?

    힐링(healing)은 몸과 마음에 대한 치유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뜨겁게 불었던 힐링 열풍은 먼저 감성적 치유로 시작했다. 멘토들의 위로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위안이자 심리적 카타르스시를 얻고자 했고, 출판계, 방송계 모두에서 힐링을 소비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거침없이 확산되는 힐링, 그런데 그 힐링이 조금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위로와 감성적 치유에서...

  • 개가 맥주를 마시고 TV를 보는 시대

    ‘개 팔자가 상 팔자’ 라는 말이 요즘처럼 잘 맞을 수가 없다. 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는 말을 우린 참 쉽게 하고, 또 많이 듣는데, 요즘은 사람 뿐 아니라 개도 참 살기 좋아졌다. 심지어 개를 위한 맥주도 나오고, 개를 위한 케이블TV도 나와있는 시대다. 도대체 왜 개들에게 맥주까지 먹고, TV까지 보게해야하는가?개를 위한 맥주, 개가 보는 케이블TV는 ...

  • 증강인류, 당신도 이제 초능력자가 된다

    증강인류(Augmented Humanity)는 다양한 하이테크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뛰어넘는 초능력에 준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미국 드라마 속 맥가이버나, 만화 속 형사 가제트가 바로 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점점 똑똑해지고 유능해지면서 과거엔 불가능했던 일들도 이젠 가능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증강인...

  • 아마조네스의 부활, 전통적인 여성 이미지를 벗다

    청순한 여성상에서 섹시한 여성상을 거쳐 이젠 유능한 여성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자들이 매력적인 이미지를 통해 남자에게 매력을 어필하던 접근에서 이젠 독자적인 당당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남성에 의존적인 여성상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이다 못해 심지어 남성을 의존시키는 적극적인 여성상도 확대될 조짐이다. 굳이 남자와 결혼해서 가족을...

  • 화장하는 군인들, 피부를 걱정하다

    군인이 무슨 화장이냐 생각한다면 당신은 구세대다. 얼굴에 시커멓게 위장을 하고 나뭇가지나 풀을 전투모와 전투복에 구석구석 붙여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은페한 군인의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겐 거친 피부의 군인이 자연스러울지 모른다. 군인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의 하나가 군인용 위장크림이다. 이니스프리가 2010년 말에 출시했던 군인을 위한 ‘익스트림...

  • 왜 혼외출생자들은 늘어나는걸까?

    결혼한 상태에서의 출생자가 아닌 혼외 출생자 1만명 시대를 맞았다. 2011년이 2010년보다 3.3% 증가한 9959명이었으며 2012년 1만명을 돌파했다. 2003년 이후 매년 증가세에 있는 중이다. 흥미로운 것은 혼외출생자가 2011년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해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었다. 그때 고점을 찍고 그후 하락을 하며 4천명...

  • 잉여가 된 여성 A 그룹, 그녀들의 도발적 선택은?

    트렌드 예측에선 가설이 중요하다. 가설을 세우고 그걸 시나리오화하고, 그중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개 실제하는 팩트를 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가능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가설로 세워보곤 한다. 연애와 결혼 시장에선 남녀의 사회적,경제적 등급을 A ~ D로 나눴을 때, 여성은 가장 상위의 A그룹이, 남성은 가장 하...

  • 오렌지족이 불혹이 되다

    2012년 뜨거운 인기였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네 남자는 극중 72년생이자 41세, 학번으론 91학번이다. 드라마의 마무리엔 다 짝을 찾긴 하지만, 화려한 40대 초반 싱글남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것이 이전에 나왔던 다른 드라마에서의 40대를 바라보는 시각과의 가장 큰 차이였다. 과거엔 40대는 정말 아저씨 아줌마의 나이였는데 이젠 꽤나 젊어진 느낌이다...

  • 몰락하는 전문직? 그들이 왜 위기인가?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표적인 전문직이 의사, 한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다. 그런데 이들 전문직도 몇해전부터 위기를 조금씩 겪더니 이젠 불황의 여파를 심각히 느끼고 있다. 전국 42개 의과대학 대학병원에서 쏟아져나오는 전문의 숫자만 연간 3천명 정도다. 한국에 의사면허를 가진 누적인원만 10만명 이사이다. 한의사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서 매년 800명 ...

  • 냉장고 용량이 점점 커지는걸 지켜만봐야하나?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냉장고 용량을 두고 비교광고영상 때문에 서로 다투는 모습이 있다. 경쟁사로 늘 크기와 용량은 그들의 자존심 대결의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두 회사는 사이즈를 계속 키워가면서 앞서가니 뒤서거니 최고 대용량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왜 냉장고는 이렇게 용량이 커지는걸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구성원 수가 ...

  • 명문대의 똑똑한 바보들, 누가 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요즘 방송사나 기업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 관련한 프로젝트에 관여하느라 청년창업가들을 최근에 많이 만났다. 그런데 그중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국내 명문대 재학생, 졸업생들의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물론 이들 명문대 학생들의 좋은 사업계획도 있고, 이들 중 성공적인 벤처창업의 길을 걷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