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어느 곳에 매물이 하나 나온적이 있는데요. 이 땅은 도시지역의 자연녹지 지역 땅이면서 지적도상 도로는 있지만 현황상으로 맹지인 임야였습니다.

매물로 나온 이 땅의 평당가는 30만원. 그러나 이 땅은 불과 4개월 전에 평당 약 10만원 정도에 매입한 땅이었습니다. 아니, 4개월만에 3배나 되는 가격으로? 어떻게 이런 자신감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싸게 샀기 때문입니다. 경매를 통해 매입한 땅이었거든요. 경매를 통해 매입한 후 얼마 붙여 바로 내놓는 경우는 꽤 많지만, 이렇게 몇배로까지 내놓는 경우는 아주 흔하지는 않는데요. 이 땅의 경우 위쪽으로는 철도역사가 아래쪽으로는 고속도로IC를 끼고 있어 입지가 나쁘지 않은 그런 땅이었습니다. ​

​누군가의 눈에는 임야고, 길도 없어서 참 형편없어뵈는 그런 땅이었겠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입지대비 저렴하게 나온 좋은 땅으로 보여졌을 겁니다. 이렇게 땅을 팔아 수익를 본 사람들을 보면 아마도 땅투자를 참 쉽게 한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경공매라는 방법을 알려드려도 몇 번 찾아보시고는 다 쓸모없는 땅밖에 없다며 체념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모든 물건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 배 이상이 아니더라도 당장 얼마라도 붙여 팔수 있는 경공매 투자는 참 매력적인 방법이 맞습니다. 얼마라도 단기간에 수익을 보시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경공매 물건을 열심히 한번 뒤져보시길 바랍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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