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한번쯤 이야기 나누고 싶어지고 욕심을 조금 내서 어떻게 친해질 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가까운 데서 그런 사람과 일하거나 이웃하게 된다면 생활에 새로운 활력이 되면서 사는 일이 좀 더 즐거울 것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단 겉으로 눈에 띄는 얼굴이나 몸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외모의 아름다움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잘 생기고 못 생긴 문제를 떠나 외양은 첫인상을 크게 좌우하기도 하고, 그 사람의 능력을 돋보이게도 하지만 좋은 능력이 때때로 과소평가될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때와 장소, 하는 일의 성격과 활동성에 맞은 화장이나 옷차림 등은 이제 중요한 자기관리의 기준이 되었다.

아울러 외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챙겨야 한다. 우리는 얼굴과 몸이 두루 아름다운 스타일지라도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개념 없게 느껴지는 발언을 할 때 단번에 그 사람이 가진 아름다움이 반감되고 안티팬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외적인 아름다움이 내면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대화를 하든 일상적인 대화를 하든 나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삶과 일에 대한 자세, 인간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긍정적인 마인드와 가치관 등을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슬쩍슬쩍 은근하게 배어나온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내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가꾸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영화를 보다가 간혹 배우의 행동이나 말이 자막과 서로 맞지 않아 어색하고 우스운 상황이 있다. 인생설계를 하는 데 경제적 풍요 말고도 다른 아름다운 목표를 많이 세우고 실천하는 삶, 나만 생각하지 않고 사회와 타인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배려, 당장의 이익이나 손해를 따지기보다는 긴 안목을 보며 자기 삶 전체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자세,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 이런 것들은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딱 맞는 싱크율 100%의 내면을 채워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다시 우리는 봄을 맞는다. 사람에 따라선 새해보다 더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저 아래로부터 꽃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새로운 각오, 새로운 만남으로 웅성거림도 크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일하면 때로 일은 힘들어도 마음은 가볍다. 이제 나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다른 사람이 다가와 말 걸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환한 미소, 활력이 느껴지는 인사, 따뜻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화에 세련된 당신은 친구나 동료들 사이에서 언제나 굿뉴스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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