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실패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성공만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 뒤에 실패가 없는 경우는 없다. 잘 나가고 싶고 조금 더 지금보다 나은 처지에 놓이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나 있다고 보면, 크나큰 성공은 아니라도 발전하고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렇다면 실패는 필수적이다. 실패하지 않고도 잘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또는 실패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제대로 도전하지 않은 사람이다. 도전이 없으면 실패도 없기 때문이다. 이 도전은 성장의 원동력이다.

‘지금이 좋아’라고 말하는 당신이라면
사람은 언제나 익숙한 것에서 평화와 휴식을 얻는다. 일단 변화에 대해서 경계심을 갖고 몸을 움츠린다. 하긴 요즘 세상에서 편한 것을 버리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물리적인 편안함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이나 평화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편안함까지. 이렇게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는 물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보다 더욱 더 달콤한 마약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도전의 최대 걸림돌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익이 되는 일에 대해서는 조금 불편한 것을 감수하지만 특히 조직을 이익을 위한 변화에 대해서는 대단히 인색한 반응을 보인다. ‘그냥 지금이 좋아’ ‘변화? 귀찮아’ ‘바꾸면 불편해’라면서 현행유지, 현재고수를 주장하기 쉽다.
사실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목표를 탐색하는 일은 위험하고 고통스럽고 힘든 경험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편한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편한 패턴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고, 많은 사람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주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하다.

목표는 그동안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행동을 취하게 한다. 하지만 이제 성장 목표 없이 그냥 시간을 ‘죽이는’ 삶은 당신을 금방 위협할 수 있다. 조직의 상황이 살아 있는 생물체처럼 끊임없이 유동적인 시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당신의 일상도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기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면 자신의 책상이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인 게 현실이다. 목표에 도전하고 변화가 체질이 되는 일만이 이런 유동적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야 한다. 적어도 내가 무늬 없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거나 스스로 만족한 삶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불편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생각지 않게 쉬운 것을 의심하며 스트레스를 동반자 정도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극복하는 맛에 맛을 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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