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새로운 월요일입니다~ 주말 동안 안녕하셨어요? 지난 주말 컴퓨터를 새롭게 포맷했더니 정말 국도에서 고속도로로 옮겨 탄 느낌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2002년 1월에 구입했으니 만5년 넘게 저와 궁합을 맞춰 살고 있는 절친한 친구이지요. 노트북이 있고 더 성능 좋은컴이 있어도 손이 안가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 사이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속도 빨라진 컴과 함께 작업 의지를 불태우고 있답니다.*^^*
이번주가 달도 짧은 2월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3월, 새 봄을 맞기 위한 준비 철저히 하시구요. 왼쪽 칼럼방 메뉴에 Onecut Story라는 방을 만들었답니다.^^  1컷의 사진과 1줄의 문장으로 이미지 칼럼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조회수도 미미해 칼럼방으로 끌어올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만.. 의견도 주시구요. 팬레터에 글도 올려주세요. 팬레터의 NEW 깃발이 나부끼는 것을 보면서 힘이 솟는 것을 느낀다는 것, 아시지요?

늘 감사드리며... 오늘도 건승하세요!
- 충정로에서... 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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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처럼 말하고 리더처럼 행동하라

 

학교 교실 한반에 반장의 역할을 하는 아이가 두세 명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약 반장이 오래 결석을 하게 되었을 때 누구라도 반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반장만큼의 실력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조직의 구성원이 저마다 고르게 리더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은 조직의 힘을 키우고 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할 수 없이 이상적이다. 모두 리더의 자리에 있을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리더의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누구나 리더였던 적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 중의 하나로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이력서를 쓸 때도 예전에는 없던 ‘리더로서의 경험’이 꼭 한자리씩 차지한다. 그만큼 현대 기업의 인재관은 ‘리더로서 클 수 있는 자질’에 대해 중요하게 여긴다.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여러 인간관계와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고 엮을 수 있는 능력은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한번 이상 어떤 공동체에서든 리더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집안의 장남, 장녀, 장손으로서 자란 맏이 경험, 손위 형제가 부재중일 때 중간 형제였던 내가 동생들을 보살펴야 했던 경험, 팀을 이루어 무엇인가 할 때 연장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팀의 책임을 맡게 된 경험, 학교 다닐 때 학생회 간부경험 등은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리더의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이 바로 책임감이었다. 부모님이 부재중일 때 동생들을 책임지게 하는 어른들의 교육은 지금 생각하면 그대로 ‘리더를 키우는 교육’이었다. 동생들의 요구사항, 그들끼리의 갈등, 위험스러운 것에서 보호해야 했던 경험들이 자라서도 동생들이 맏이를 리더로서 대접하게 되는 바탕이 된다.


오늘날도 책임감은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이다. 16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생활용품회사인 P&G는 남다른 인재경영으로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쟁쟁한 세계적인 CEO들을 배출한 P&G의 인재 양성의 비결의 핵심은 ‘직원 모두를 미래의 리더라 생각하며 훈련시키는 것’에 있다. 신입사원이라고 단순한 보조 업무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세분화해서 신입사원이라도 특정 분야의 업무를 책임지게 하는 방식이다.


리더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책임감에 대해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다. 회사가 책임을 주었을 때만 책임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나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감을 갖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꾸려가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모든 일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겸손함,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두루 갖게 된다.

 

리더는 말하지 않는다
조직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너무나 중요하다. 말은 감정을 드러내는 도구이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리한 송곳이 되고 어떤 말은 부드러운 깃털이 될 수 있다. 자신은 부드러운 깃털처럼 악의 없이 한 말이라고 해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빠진 말은 상대의 마음을 찌르고도 남는다. 그런데 우리들의 이 모든 대화법의 공통점은 많은 부분 일방적이다. 일단 말하는 ‘나’를 위하는 마음과 하고 싶은 말이 많다보니 말하는 시간은 많지만 듣는 시간은 별로 없다. 그렇다보니 이해보다 오해를 많이 낳을 수 있다.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은 토론이나 협상, 연설의 명수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당대 최고의 인물들인 루스벨트나 처질, 스탈린과 협상할 때 한번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침묵하고 듣기만 하는 침묵의 기술로 일관하다가, 자기 차례가 되어 말할 때에는 신속하게 문제의 핵심을 짚어나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말을 이끌어나가는 탁월한 기술로 유명하다. 보통의 정치가들은 언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드골은 충분하게 듣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로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일방통행으로 자기 이야기만 해서 듣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말을 독점하지 않는다. 아무리 자신이 말을 잘한다 해도 말을 아끼는 습관을 제1철칙으로 삼는 것은 의사소통의 기본이다. 그것으로 상대방은 자신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려는 나의 배려를 잘 알아차린다.
나의 대화법은 어떠한가? 남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을 만큼 논리와 감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가? 아니면 억지와 감정으로 비판을 받고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도 충돌하는가? 리더의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대화법에도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바탕에는 상대와 나 두 사람을 모두 생각하는 말하기가 직물의 씨실과 날실처럼 잘 어울려야 한다.

 

타인에게 긍정의 브랜드를 갖자
한 작은 지방도시에 있는 모 기업의 지점. 이 지점의 직원들은 두 명의 아주 다른 스타일의 지점장을 이어서 맞으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전임자인 A씨는 낮은 실적 때문에 늘 우울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다. 하루는 본사에서 온 사람이 왜 이렇게 실적이 저조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방이고, 지역도 나쁘고, 소비자 수준도 낮고…” 하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근무처를 옮겨 달라 읍소하던 끝에 다른 지역으로 가버렸다.


그러나 후임자인 B씨는 취임사부터 달랐다. “이 지역의 실적이 낮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자원해서 왔습니다. 정말 일다운 일을 한번 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저는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단 열매를 맺고,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쓴 열매를 맺게 한다는 점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다함께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합시다.”
후임 지점장은 아무리 힘들어도 직원들 앞에선 언제나 활기차고 긍정적인 자세로 코치하고 지원했다. 그 이후 그 지역은 몇 해 연속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점으로 선정되었고 창사기념일엔 CEO 표창까지 받았다. 지점장 한 사람의 긍정적인 힘이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의식으로 움츠러든 직원들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한 지점이나 한 팀을 이끌어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힘과 그 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가장 훌륭한 리더의 조건을 갖춘 사람이다. 아무리 주변에서 잘할 수 없는 사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내놓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내가 먼저 나서서 그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주자. 생전 ‘당신은 할 수 있다’, ‘옆에서 보니 당신은 이런 것을 가장 잘 하더라’, ‘남들 평가에 신경 쓸 필요 없다. 할 수 있는 건 내가 돕겠다’와 같은 말을 들어보지 못했을 수 있는 그에게 이런 격려의 말은 크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 가운데 더욱 크게 성장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아니고 바로 나다. 리더의 마인드를 갖는 일은 리더가 되는 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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