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어제는 춘천에 다녀왔답니다. 새벽 기차를 타고 가는 경춘선 풍경은 여전하더군요. 춘천도 안개 속에 가리워져 있구요~ 덕분에 오고가며 여러 생각들을 하며 왔지요.

저 역시 요즘 창조, 창의력 이란 주제를 화두로 공부중이랍니다. 창조적인 일, 창조적인 업무 프로세스, 창조적인 카리스마를 갖기 위해 노력중이구요. 그런 가운데서도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움과 균형감각을 가지려고 하구요.
여러분들의 새 봄을 맞기 위한 테마는 무엇이신가요? 벌써 다가온 듯한 봄, 봄의 화두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충정로에서... 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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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감성지수에 물을 주는 법

 

이제까지 우리는 삶이나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지식이나 기술과 같은 지성을 높이는 데만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환경 탓에 지성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렵게 되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고도 막상 업무처리 능력이 만족스럽게 발휘되지 못하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해서 서로 문제가 되는 것도 지성계발만을 해온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성에 듬뿍 물을 주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마음먹은 바를 훈련하라 
세계를 ‘지구촌’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세계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이제 어느 누구와도 함께 어울려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반대로 사람들은 점점 개인적인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작게는 자기 안에서부터 가정, 학교, 직장에서의 갈등관계와 사회문제들이 발생한다. 원만한 인간관계는 직장이 즐거운 일터가 되게 하는 중요한 환경이 되고 조직의 업무성과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가 바로 ‘감성’이다. 기업에서도 이미 감성능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지능과 함께 꼭 필요한 인재의 조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음의 풍요’, ‘인격’, ‘인간성’, ‘사람 됨됨이’, ‘도량’ 등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감성지수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세련되게 조절하고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감성적 자질을 높여야 하는데, 이것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가짐에 따라 그 사람이 나아갈 방향과 결과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율해 나가야 하는 일이 쌓여 있다. 서로 다른 일터에서 서로 다른 업무 스타일로 일해 왔다.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부딪치며 일하는 것은 익숙해지기까지 한참 동안 삐거덕거리기 마련이다. 전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도 이젠 두 배로 힘을 다해도 안 될 수도 있다. 서로의 주장이 다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배에 나누어 타고 항해하다가 큰 배에 함께 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서로 낯을 가리느라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해도 배려와 협조를 위한 시간을 줄이는 데는 내 노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시간이 지나면 어찌 되겠지 하는 마음은 그 시간을 더욱 늦춘다.


사귀는 일, 협력하는 일, 서로 도움이 되는 일들은 사로 사람의 마음에 달린 문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과 사람을 대하자. 아무리 훌륭한 악기라도 합창보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없다. 내 목소리를 뽐내기보다는 다른 많은 사람들 목소리에 조화롭게 섞이는 것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이지 결코 자기를 숙이는 일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겸손함이 감성그릇을 키운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힘을 길렀다면, 그 다음은 배우려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업고 있는 아이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성별이나 연령이나 직함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그만큼 인간으로서의 그릇도 커지게 된다.


그러려면 언제나 ‘나는 아직 부족하다’라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나는 어린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사람들과 접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배울 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움을 얻어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되도록 내게 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가치 있는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배움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더욱 좋다. 양적으로 넓은 인맥보다 질적으로 돈독한 관계에 초점을 두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인간관계로 더 넓힐 수 있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돌보는 마음보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앞서 가짐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성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존경받을 수 있다. 이제부터 남의 말이나 핑계, 얕은 거짓말까지 모두 들어주는 연습을 해라. 그 말을 들으며 그 안에서 배우고 쌓을 수 있는 양식이 생기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탁월한 혜안을 갖게 된다. 이런 것들이 모여 감성지수를 높인다.


웃고 즐기는 일이 자연스러워라
또 감성지수를 높이려면 놀이감각과 유머감각을 길러야 한다. 고지식하게 보일 정도로 성실하게 일만 하면 진지하기만 하면 여유가 없어지고 인생의 폭도 넓어지지 않는다. 진지하게 배우면서 감성을 높인 뒤에는 신나게 놀면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가 솟아난다.


나는 유머감각이 없어, 내가 말하면 다 썰렁하대, 난 우스갯소리로 시간 낭비하는 게 싫어, 사람들이 우습다고 하는 말이 난 하나도 재미가 없어,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유머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생활이 즐거울 수 없다. 유머감각은 타고 난다고 하는 생각, 유머는 다 시시껄렁하다는 생각, ‘날 웃겨봐’ 하는 태도로 웃지 않을 작정을 하고 버티는 마음 들을 먼저 버려야 한다.


물론 유머감각이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타고난 유머감각을 갖고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호감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할 때 분위기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놀 수 있을 때 빼지 말고 놀자. 어린이들은 즐거운 놀이에 자주 푹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하는 말마다 시이고 노래인 경우가 많다. 웃을 수 있을 때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자주 웃어보자. 웃을 일이 없어도 일부러 웃어보자. 웃을 준비를 하고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즐겁게 받아들인다면 삶에 대한 여유가 생겨나고 마음이 촉촉한 사람으로 조금씩 되살아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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