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이번주가 드디어 설날이네요. 안녕하시지요? 2월 들어서는 메일로 드리는 첫 인사인가요? 매일매일 일상 속에 파묻혀 마음만 분주하게 다니네요.
요즘은 나이 들었음을 실감하는 부분이 바로 명절인 것 같아요. 전엔 마냥 즐거운 날, 연휴로만 생각하던 것이 요즘은 복잡계로 섞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번주 새로운 한해, 음력 설날을 기준으로 새 뜻을 품어보시지요~ 저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저 스스로에게 내걸랍니다.*^^*

건강하게! 신나게! 사랑 넘치게! 이번주도 홧팅하세요!!

- 충정로에서... 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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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함께 나를 새롭게 탄생시키자

 

어른을 대접하지 않는 시대, 어른이 존경받지 못하는 시대, 존경하는 사람을 퍼뜩 떠올릴 수 없는 당신, 닮고 싶은 사람이 없는 당신, 생각해보면 이처럼 암울하고 미래가 어두운 말도 없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불행이다. 당신에게 스승이자 삶의 길잡이가 되는 역할모델이나 멘토가 있는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조금 방향을 잃은 당신, 목표가 허망해진 당신, 조금 나태해지려는 당신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줄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의 삶이 100% 달라질 수 있는 기회다. 그 기회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자.

 

당신의 주변을 둘러보시오
대접해야 할 어른이 없는 것이 아니다. 존경할 만한 스승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몰라보고 있거나 내 가까이 있지 않을 뿐이다. 내가 몰라봤다는 것은 평소 관심 밖에 둔 일이기 때문일 뿐, 언제든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면 찾을 수 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얼마전 숨을 거둔 자신의 아버지가 훌륭한 멘토였다.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크리스마스 때 아버지와 골프를 쳤던 일’이라고 말하는 타이거 우즈는 아버지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스승이었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소수민족에다가 혼혈인이었던 우즈에게 아버지, 선배, 친구로서 공감과 지지, 격려를 한껏 받았고, 실패와 좌절 뒤에서도 늘 우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골프 우승보다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던 아버지의 훌륭한 가르침은 우즈의 성장과정을 지배했고, 그러한 아버지 밑에서 그는 골프 황제가 되었다.


인생의 스승이란 먼 데보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훌륭한 스포츠 선수들인 미쉘 위나 하인스 워드 역시 아버지나 어머니가 자신들의 멘토였다. 힐러리 클린턴은 도서관에서 살게 했던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오늘날의 자신이 있었다고 회고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훌륭한 가족을 둔 건 그들의 행운만은 아니다. 가까이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멘토와 그런 가르침과 길잡이를 잘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멘티들의 조화와 협력이 빚어낸 신화였다.


멘토라고 꼭 멀리, 높은 자리에서 나와 비슷한 분야에서 직업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일 필요는 없다. 또 나보다 나이가 많을 필요도 없다. 특별히 공인된 성공의 길을 밟은 사람일 필요도 더욱 없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 어떻게 하면 돈이 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멘토는 아니다. 내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 직업관 등에서 제대로 된 철학을 심어주어 실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멘토다.


혹시 ‘나만 잘하면 되지 뭐’ 하는 건조한 삶의 방식이, ‘그래도 나밖에 믿을 사람 없고 내가 최고’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내 주변의 훌륭한 멘토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아닌가. 부모님이나, 아내, 남편, 친구, 직장상사나 동료, 거래처 사람들 등 내 주변의 사람들을 두루두루 다시 보자. 거기에 나의 멘토가 있다.

 

마음을 활짝 열면 멀리도 잘 보입니다
인생의 스승도 좋지만 직업적 성취를 위해 멘토의 힘을 빌리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멘토링이 성공하려면 멘티의 책임과 준비가 필요하고, 성공 사례를 분석해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며, 대인관계가 좋고 끈기와 리더십을 갖춘 자신만의 멘토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일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 자신의 분야에 있는 전문가 등에서 멘토를 찾을 수 있으며, 평소 친분이나 안면이 없는 경우는 정성스런 편지나 전자메일 등으로 멘토로 모시고 싶음을 적극적으로 알리자. 바쁜 분이라면 그분이 참석할 만한 모임에 함께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CEO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한 고등학생도 있다.


전문적인 상담가, 컨설턴트나 코치도 활용할 만하다. 모든 직업적인 또는 전문적인 선수들에게는 코치가 있음을 생각해 본다면 코치를 두는 것도 좋은 일이다. 생애 전반이나 경력 개발에 있어서 코칭을 받는 것은 아주 유익한 일이며, 어렵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는 CEO를 코치하는 컨설팅사나 교육기관도 많이 있다.


꼭 직접 만나서 지원을 받는 관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존경하는 사람이란 결국 마음속의 멘토를 말한다. 책을 통해 만난 위인이나 인물, 거의 개인적으로 만나보기 어려운 인물도 멘토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을 연구하고 닮으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음속에 멘토가 있다면, 어려운 일이 있거나 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그분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만으로도 답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분의 삶이 자신의 생각과 의사결정에 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멘토링일 경우 이들의 말만큼은 변명하지 않고 달게 듣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런 준비 없이 멘토링을 시작하면 내가 가장 신뢰하는 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서먹하게 되거나 나쁘게 변질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조언을 들었다고 해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지 않는다면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성장시키려는 굳은 자세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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