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기계공학도가 같은 대학에서 예쁜 여대생을 발견했다.
여대생은 다리가 아파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병명을 알 수 없는, 그렇지만 통증은 지독했다.

남학생은 지극 정성으로 기도했다.
<아픔을 제게 주시옵소서. 고통을 대신 짊어지게 하소서.>
그런 기도와 열성 탓인지 아픔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둘은 결혼했고 딸 둘을 낳아 키워 가고 있다.
남편이 된 뒤에도 기도는 계속되고 있다.
둘다 신앙심이 강하다.

요즘 그 남편의 기도 내용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아내가 원하는 딸 들이 되게 하시옵고 딸들이 원하는 어머니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내의 요즘 생활은 잔소리가 늘어나고 건강에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큰 딸은 의사, 작은 딸은 아나운서가 희망입니다.
저는 이사승진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언제 승진이 될지요.
아니면 창업을 했으면 하는 희망도 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제가 월급생활을 오래하길 바랍니다.“

남편의 명은 신축(辛丑)년, 경자(庚子)월, 경자(庚子)일, 기묘(己卯) 또는 경진(庚辰)시. 대운 9.

아내는 정미(丁未)년, 병오(丙午)월, 기사(己巳)일, 정묘(丁卯) 또는 무진(戊辰)시, 대운 1.

큰딸은 을해(乙亥)년, 신사(辛巳)월, 을사(乙巳)일, 기묘(己卯)시. 대운 8.

작은딸은 정축(丁丑)년, 임자(壬子)월, 갑오(甲午)일, 무진(戊辰])시, 대운 6.

남편은 얼음 속의 쇠붙이와 같고 아내는 태양이 작렬하는 모래사막의 한줌 흙에 비유될 정도로 극단적인 기운들이다.
그러니 어찌 신이 맺어준 인연이 아니라 하겠는가?
진성동천(眞誠動天)함이 없으면 평화나 행복은 없다.
정심행선(淨心行善)하고 과욕, 독선, 자만은 버려야 한다.
겸손, 사랑, 희생, 봉사, 너그러움과 친해져야만 할 것이다.

남편은 한금(寒金)으로써 금수상관(金水傷官)의 형태다.
고문(古文)에 「금수상관 관위요(金水傷官 官爲要)」라 하였으니 화기(火氣)가 생명이다.
화기를 지탱할 목기(木氣)는 그 다음으로 필요하다.
아내는 불(火)의 신, 불 그 자체라 할만하다.
모래한알(己土일주)이 불에 달궈져 불로 변한 형태다.
이들 부부는 헤어져서는 못 사는 기운이다.
나이들어 한 쪽이 저 세상으로 떠나게 되면 다른 한쪽도 금방 뒤따라 가게 돼 있다.

아내에게 필요한 기운은 습토가 제일이다.
그런 다음에 금수(金水)로 풀어야 한다.

아내는 남편이 벌어준 월급을 착실히 관리, 제법 큰 돈을 만들었다.
주식에 투자하여 10배이상 만든 실력과 딸들이 공부를 잘해 행복한 가정의 주인공이 돼 있다.

그렇지만 아내는 인성(火氣)이 지나쳐 대변을 1주일에 한번 보고, 숨도 쉬기 귀찮아 할 만큼 몸 움직이기를 싫어한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죽음에의 문을 향해 달린다.
그렇기는 하나 아내는 그 문을 향해 너무 빨리 달리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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