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가을에 태어나서인지 가을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번주가 시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저는 오후엔 신촌에서 어린친구들과 보낸답니다. 뜻깊은 날들 보내시길...

일하면서 책쓰기...오늘도 오디오칼럼과 함께 갑니다~

- 충정로에서...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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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획해보세요!

 

<<< 오디오칼럼 듣기

http://www.hankyung.com/pdsdata/community/file/tbs061020.mp3

 

직장인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나 전문성을 담은 책을 쓰려고 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기획단계입니다.


기획은 출판뿐 아니라 방송, 광고, 영화, 이벤트, 전시 등
뭔가 이슈가 될 새로운 것을 찾는 분야에서는 생명처럼 여기는 개념입니다.

 

기획은 아직까지 없는, 새로운 일을 이루기 위해 미리 생각을 짜내는 행위입니다.
기획은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적 과정이
다 포함됩니다.
따라서 기획은 목표와 방향, 방법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출판기획을 하기 전에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책을 쓸 사람의 자기성찰이 필수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능하면 책이 되는 아이디어와 글을 쓰려는 나와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디어는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겪었던 이야기, 보았던 장면, 느꼈던 느낌 등 모든 것을 떠올립니다.

지식, 경험 등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아이디어의 실마리입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왜 이런 책을 쓰려 하는지, 어떻게 써나갈 것인지,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읽어서 무엇을 얻어가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스스로 직접 독자, 즉 책의 고객이 되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계적인 CEO들의 화려한 인생역정과 대단한 성과를 분석하는 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그들의 성공담보다 그들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면서 사는지
사실 그 이면이 더 보고 싶습니다.


그런 독자의 마음을 정확히 읽은 책이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입니다.
잠 못 드는 CEO에서 고독한 CEO, 월급쟁이를 꿈꾸는 CEO 등 다양한 이야기로
독자의 마음을 흔든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흔치 않은 책.
그런데 나 같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 책.
거기에 직장인의 책쓰기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 tbs 라디오 <박찬희의 생활경제>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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