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황사가 오긴 해도 봄비가 내리고나면 초록이 더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칼럼으로 인사드립니다.

어제는 홍대 부근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요. 그 길을 걸어가면서 꽃나무들을 보게 되었지요. 목련, 개나리, 그리고 라일락... 라일락 나무 아래 잠깐 멈춰서서 꽃향기를 맡아보기도 했구요~ 아세요? 라일락 잎파리의 맛은 첫사랑의 맛이라는데요. 어금니 안쪽 깊이 이파리를 물고 질끈 씹어보시면 된답니다.^^

늘 건승하는 하루되세요~
 - 충정로에서...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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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방송 칼럼 >

 

체인지업 마이 라이프8 - 타인의 삶에 너그러우십시오


>> 방송 듣기 (오디오칼럼)

 

얼마 전 미국 슈퍼볼 MVP였던 하인즈 워드 선수가 어머니와 우리나라를
다녀갔습니다. 모든 언론과 미디어는 그의 방한 소식으로 뉴스를 가득 채웠지요.

 

그런데 ‘한국계 흑진주’라는 언론의 찬사가 때로 우리의 가슴 어디쯤을 미안한
감정으로 가득 차게 한 것은 비단 몇몇 사람의 감상이었을까요?

 

하인즈 워드 선수에게는 우리나라에 온 이후부터 슈퍼볼 MVP라는 타이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를 성찰하게 했고 반성하게 했으며,
오랜 세월 굳어진 생각의 틀에 변화를 이끌어내었습니다.


겉보기가 나와 다른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고 존중하는
너그러운 자세를 다잡게 하였습니다.

 

삶은 모든 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따라서 타인의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어떤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무엇에 대해
나도 이해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믿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아야 합니다. 공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타인은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가? 타인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가?
타인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을 통해 타인의 욕구와 그들의 가치를 알게 된다면 내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한 열정을 가지고 타인을 향해 열린 마음이 될 때
사람을 대하는 나의 내면도 성숙하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오늘도 먼저 옆자리의 동료에게 손을 내밀어보세요.
평소 눈인사도 편하게 하지 못했던 동료가 있다면 먼저 진심에서 나오는
아침인사를 해보십시오. 오늘 하루의 빛깔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내일은 또다른 빛깔이 될 것입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꼭 경험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덧 여러분의 삶은 늘 따뜻하고 풍요로울 것입니다.

 

- tbs 라디오 <박찬희의 생활경제>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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