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신나는 월요일입니다~ 주말 잘보내셨는지요. 이번주엔 2월이 지나가기도 하고 3월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겨울과 봄의 경계선에서 아쉬움과 시작의 설렘이 생깁니다.

지난 토요일은 강남영풍문고에서 제 인터뷰가 나온 '시시하게 살지마라 당당하게 성공하라' 책의 사인회를 가졌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여서인지 많은 분들이 오시어 동기부여도 되고 감사함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이번주도 멋지게 시작하시고 멋진 도전하시고 멋진 성취하는 시간되시길...

- 여의도 돈이보이는라디오 방송후...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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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아 오래 행복하자

 

“살면서 어디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있나?” 우리는 일찌감치 자조와 체념이 반반씩 섞인 이러한 말을 본래 내 안에 있던 것처럼 쉽게 잘 한다. 하긴 그렇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살면서 해야 하는 많은 일 중 좋아하는 일을 한 가지쯤 하면서 사는 일은 가능하다. 그것이 돈이 될지 밥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행복이다. 그 행복 속에 넓은 길이 숨어 있기도 하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내 안을 보라

우리는 오래 남의 눈을 의식하는 데 익숙해왔다. 내가 좋은 것보다 남이 보기 좋은지, 나는 괜찮은데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문제에 적지 않게 신경 쓰며 살아온 시간을 따지면 아마 은근히 억울해질지도 모른다. 지내놓고 보면 별 거 아니거나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의 만족도, 나의 기호, 나의 의욕이 생기는 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시간이 아까워질지 모른다.

 

다른 사람의 가치관은 다른 사람의 것이다. 상식을 버리는 일이 아니거든 자신의 가치관을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이 다음에 어떤 자리에 서든 자기 자신에 대해 당당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 것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정상에 서야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커리어 지도를 그리면서 자신이 끝끝내 지키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움과 열정이 생기는지, 무엇을 잘해서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지 그러한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거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시간을 가는 줄 모르고 미치며, 어떤 일을 하면 사람들이 ‘당신 그거 하나는 진짜 잘 한다’고 인정하는지 알아갈 것이다. 일찍부터 자기의 열정을 태울 일을 제대로 찾아낸 사람과 가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거나, 방향을 바꿔 전혀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경우보다 훨씬 ‘인생의 집’을 오래오래 탄탄하게 완성해갈 수 있으며, 한 가지를 완성하고 새로운 집을 찾아 다시 설계도를 그릴 여유가 생긴다.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다시 분석하고 알아가야 한다. 이 일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스스로 자신의 모든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면 자신감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을 잘 가꿀수록 주위 사람들은 물론 직장이나 사회에 쏟아 부을 에너지는 더욱 넘친다.

 

지금부터라도 세상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조금은 접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의식을 밀쳐두고 나의 관심과 열정의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그것이 자기 인생을 새롭게 하는 첫 발이 될 것이다.

 

취미가 업이 되는 행복을 찾아라

23년간 금융인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미술품과 관련된 일을 한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인 서울옥션의 초대사장을 지내고 지금은 K옥션의 대표인 김순응 사장이다. 젊은 시절을 돈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돈을 다루는 일만 했으나 그는 늘 자신이 그림이나 미술품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던 중 은행의 임원으로 내정되었으나 서울옥션의 CEO 자리를 제안 받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직업을 바꾸었다. 금융인으로서의 탄탄대로가 보장되었던 그는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를 따라,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그림과 함께 하는 새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평생 그림을 취미로 삼았던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예술적 감각과 기질을 보았고, 또 그것과 함께함으로써 비로소 인생의 자유를 맛보게 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나의 기질인데도, 내가 너무나 간절히 바라는 것이었는데도 포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일상에 묻혀서 어린시절, 혹은 청년시절에 가졌던 그 소중하며 순수한 꿈을 완전히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잠시 잊었지만 여전히 해야 할, 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하다면 좋다. 그러나 완전히 포기하고 돌아서서 시들한 일상에 내 몸을 맡기고 있다면, 아직 살아가야 할 삶이 살아온 삶보다 더 많은 이 자리가 부끄럽지 않겠는가.

 

평소 자신의 취미와 기질을 잘 살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이상하게 자꾸 이끌리는 일을 유심히 보살피고 그 열정을 조심스럽게 가꾸고 키워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좋아한다면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아카데미의 학생이 되어 공부할 수도 있다. 취미를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서 전문가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렇게 잘 해낼 수 있다. 취미가 직업이 된 예는 이밖에도 많다. 그와 관련된 직업이 아직은 없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직업 1호가 되기도 한다.

 

진짜 완벽하려면 선택하고 집중하라

‘팔방미인’, ‘멀티플레이어’ ‘만능엔터테이너’ 이런 말처럼 요즘 시대에 부러움을 살 만한 말이 또 있을까 싶다. 다방면에 재주가 많다면 사실 고민도 없을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해내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사회는 더 복잡해지고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실패 없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결국 작은 규모의 일을 혼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규모의 사업을 하면서 비즈니스도 하고 전화도 받고 장부도 정리하고 유통도 하고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진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부분에서 집중하여 성과를 낸다.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집중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선택하여 그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일에 완벽을 기울이기보다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한 두 개의 일에 자신의 열정을 쏟아보자. 내가 잘하는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들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끌어올려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전문성을 쌓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전체를 모두 열심히 한 것보다 더 큰 몫을 얻을 수 있다. 그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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