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부터...

2월하고도 둘째주 월요일입니다. 저는 월요병이 심각한 탓인지 일요일 밤늦도록 잠을 못이루고 새벽에 잠들어서 다시 새벽에 라디오방송을 하러 나가게 됩니다. 덕분에, 오후에는 나른함이 찾아오지요. 여러분들의 월요일은 어떠세요?

저는 내일 마시멜로 워크숍을 앞두고 최종 체크하고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들은 오시어 교육도 들으시고 마시멜로 이야기 책도 받으시고 화장품선물도 받으시고 마시멜로와 다과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늘 행사 사회만 보다가... 제가 강의를 하게 되니, 자못 긴장도 되네요. 작년 이맘때 창립세미나를 하고 1주년맞이이기도 한 셈이라서요.

칼럼에, 펜레터에 올려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에 늘 감사드리며...건강하세요!

- 충정로에서...전미옥입니다...

ps. 매달 중순이후 우다다다 칼럼을 올려대는 통에 고*과장님의 눈치를 보며...앞으로는 초순에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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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바이러스입니까?

 

자신만 아는 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기만 아는 사람은 그야말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이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능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자신의 진정하고 참된 주인이며 남이 보든 보지 않던 성실함으로써 충분히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낸다. 진정한 자기애와 조직이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몇 배로 커질 수 있다. 지금, 2006년 의미 있는 한해의 시작이 필요하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진정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터로 나아가보자.

 

나 스스로를 CEO로 추대하자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는 속담이 있다. 간절하고도 유일할 것 같은 소원도 막상 이루고 나면 곧 또다른 소원이 생기고, 더 높은 곳에 대한 소망이 간절해지는 만큼 늘 현실에 대한 불평불만은 그만큼의 크기로 작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불만과 불평은 현실에 대한 개선 의지를 높이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면서 계속 다른 곳으로 눈 돌리게 만든다.


각종 조사 자료를 보면, 많은 직장인들이 현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꽤 낮은 편으로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혹시 당신도 지금 ‘여기가 내 일터가 아니다’ 하는 생각으로 엉덩이가 들썩이는 사람 중의 한사람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볼 때다.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별반 다르지 않은 새해를 맞는 일이 다시 불만스럽다면, 이제야말로 자기혁신이 필요한 때다. 특별히 마음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직장 안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눈치나 보면서 적당히 일하고 월급을 받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 철저히 파고드는 직업의식으로 하루하루 스스로를 경영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저 밥벌이나 하게 해달라는 사람에겐 겨우 밥만 먹을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질지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회사생활을 단순한 밥벌이나 노동이 아닌 최고경영자가 되는 훈련과정이라는 근사한 동기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지는 직장과 현실도 의미 있는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다.


진정한 프로는 결국 자신의 노력으로 탄생되는 것이지 주위의 도움이나 학연, 지연의 도움만으로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자신의 가치나 프로의식을 온전히 드러내서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인정받기도 전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고용된 머슴’ 정도의 신세로 전락시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나를 머슴으로 깎아 내리는 직장생활은 영원히 즐거울 수도, 보람을 느낄 수도 없다. 자신이 곧 기업이요, CEO라고 생각한다면, 출근하는 기분도 업무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다. 평생직장이란 이제 ‘내가 곧 기업’ 이라는 사고 안에서만 가능하다.


만족스러운 1년은 만족한 하루에서 시작된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면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대화를 나눔으로써 스트레스를 풀며 해결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그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만족하는 일이다. 설령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그것을 곧바로 자신의 불행과 연결지으면 안 된다. 오늘 하루가 만족스러웠다고 자신을 달래는 연습이 필요하다. 더 나빴을 상황을 연상하며 그만큼 보낸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조금 부족한 점이 있어도 자신에게 ‘너 참 하루를 잘 보냈구나’ 하는 격려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 자신의 행복지수나 만족지수를 조금은 낮게 잡고 헛된 꿈이나 망상을 버리며 진실한 자신에게 돌아와, 나는 “이런 부분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해”라는 말을 늘 입으로 중얼거려 보라. 행복하지 않던 얼굴도 웃는 모습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아! 이만하면 그럴듯해”라고 자화자찬을 하는 버릇도 길러보자. 지금부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나만의 만족을 찾아보는 것이다. 만족지수는 금방 쑥쑥 자라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그마한 만족도 하늘에서 그저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선을 다했다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해도 점수를 후하게 주라. 내가 고된 하루였지만 다른 많은 사람이 만족한 하루였다면 더 후한 점수를 주라. 나의 하루에 대한 점수 매기기는 내 마음대로다. 그야말로 내가 연습하고 부단히 마음을 갈고 닦아 작은 데에서부터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다.


하루하루에 만족하면 1년이 만족하고 평생 만족한다. 이러한 작은 만족이 쌓이고 쌓여서 정말 내가 원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나는 오늘 하루를 만족하는가. 나는 행복한가. 새해부터는 날마다 마음속에다 대고 물어볼 일이다.

 

서로에게 좋은 바이러스가 되자
벌써 올해는 독일월드컵이 우리를 기다린다.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다 싶지만 서울월드컵은 4년 아니라 4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신화다. 그런데 그 4강 신화를 이룩한 바탕은 좋은 지도자를 만난 행운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환상적인 개인기를 자랑하는 선수가 많은 유럽과 남미의 축구를 이겨낸 데는 선수 개개인이 서로 신뢰하고 격려하며 한 지도자 아래서 뭉친 팀워크의 승리이다. 거기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끊임없이 생겨났고, 외부적으로 국민들의 단합된 응원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조직이든 외부에서 오는 좋은 에너지에 영향을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끼리 긍정적인 힘을 서로 나누면서 격려하는 것이 훨씬 견고한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서로서로 동료간에, 상사와 부하직원간에 ‘잘 한다’, ‘훌륭하다’, ‘언제 봐도 믿음이 간다’, ‘역시 최고다’, ‘잘하고 있다’, ‘걱정이 안 된다’, ‘걱정 말라’, ‘괜찮다’, ‘좋은 생각이다’, ‘좋은 예감이 든다’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는 물론 상대방에서 계속 좋은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고 동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 동료에게 빨리 출근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말, 동료에게 자신감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의욕을 주는 말을 연습하자. 조직 구성원들이 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열쇠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게 돌아올 긍정적인 효과는 얼마나 클까.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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