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초로 이어지는 지능, 경쟁, 스피드가 특징인 4차 산업은 모든 것들이 상호연결에 있다. 빠른 시대에 바른 연결을 색다르게 하는 것이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적 연결의 끝은 마음이다. 사람과 만물, 모든 연결의 귀결점은 마음 얻기인 셈이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Singularity가 올 것이라고 야단법석이다. 논리적 학습법은 AI가 뛰어나지만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일은 인간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생태계 가치사슬이 좌측 생산으로부터 우측 소비자의 마음으로 옮겨졌다. 뇌도 논리적 좌뇌에서 창의적 우뇌로 중심축이 이동하게 되었다.



創자를 破字해 보면 곳간 고(庫)와 칼도(刀)로 구성되어 있다. 즉 도구를 써서 곳간을 채우는 일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결국 빵이나 떡을 나눠먹는 일이다. Company가 함께 (com)+ 빵(pane) 나누어 먹는다 (ia) 에서 유래했듯이 떡을 나눠먹는 食口인 것이다. 意자는 소리(音) 와 마음(心)의 합성으로 마음의 소리인 것이다. 떡을 나눠먹는 마음의 소리라 해석할 수 있다. 떡을 만들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질문’이 필요하다.
떡을 만들 질문을 궁리해 보자. 창의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첫째, 시인의 안목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지적인 관철력이다. 둘째, 발명가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보고 또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안목을 닦아야 한다. 셋째, 인유학자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요모조모 분석적이고 통계적 타당성을 가져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너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말 그대로 어떻게 하면 더 잘 어필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는 것이다. 편하고 아름답고 기억하기 좋은 것이다. 생각을 디자인하는 디자인 thinking이다. 일찍이 아인슈타인도 "진짜 지능은 지식이 아니라 상상력이다."라고 갈파하였다. 독특한 상상력이 빛이라고 하는 경이로우면서도 흔한 것의 감추어진 비밀을 끄집어내는 데 필요하다.

미증유의 새로운 생각을 끄집어내는 힘인 상상력이 대중에게는 끌리는 힘, 인력(引力)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력이다. 18C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낭만파 시인 William Blake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 200년 뒤 스티브 잡스를 매료시켰음을 상기해 보자.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처럼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에 무한한 지혜와 생산성 도구가 들어 있다. 가장 바람직한 解를 찾기 위해 경우의 수들을 총망라해 보자. 집단지성인 떼 지능을 이용한 集思廣益 제갈량의 생각 근력(꾀)을 총 동원하는 것이다. 그다음이 생각의 교류(끈)와 다듬기(깔 Design)가 될 것이다. 그것은 가장 근사하고 원만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한 집단적 조직학습과 협업의 툴이다. 필자는 이것을 대한민국인의 “ㄲ” DNA 중 깔 (차별성)와 끼(전문성)로 이야기한다. 여기에 깡과 꿈(끈기, 담대함)을 더하면 21c문익점 인재상이 되는 것이다. 단 제대로 된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투명성의 시대에 인적기반이 답이다. 200년 전 싯구 하나가 창의성의 씨앗이 된 것은 질문을 통한 생각 교류가 상상력을 샘솟게 한 것으로 보인다. William Blake의 시사 Jobs의 상상력을 촉발시킨 벗이다. 10년 전 도입된 손 안의 작은 요물이 기존의 체제를 파괴해 오고 있다. 디지털 시대 인재상은 일과 취미의 경계선이 없는 탁월한 전문성의 신바람 프리렌스라 하겠다. 인생 3락에 덧붙여 내가 즐기는 吾樂형 해결사, 초국적 큰“大” 자 인재가 바람직한 Business Acumen이라(商才 )할 수 있다. 한국이란 나무를 능가하여 큰 숲 지구촌으로 나아가자.

천기덕 고문(한국HR협회 HR칼럼니스트/한국HR포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