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게 만드는 3월입니다. 월요일을 넘어 화요일이네요. 다들 안녕하시죠? 월요일 오후엔 대전에 다녀왔는데, 조폐공사 박물관에서 이 회사의 제품인 '돈' 구경도 많이 했구요. 거기에 있는 돈, 메달, 우표 등등을 보며 새삼 우리나라의 주조기술에 감탄을 하기도 했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주말에 대전 유성 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에 가서 소풍도 즐기시며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주 역시 바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4월을 위한 준비, 특히 이번주 토요일에는 One Day 경영교실이 있어서 신나게 일을 벌일 것 같습니다.
부교재로 나눠주는 '경영이란 무엇인가' 책은 경제경영부문의 베스트셀러로 잘나가고(?) 있답니다. 그 책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강연에 많은 관심도 가져주시구요.
다른 것보다, 조직경영-회사경영-자기경영의 큰그림들을 그리는 기회가 되셨으면 해요. 장소가 공동모금회 회관 강당으로 변경되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자, 그럼...깊은 밤을 날아서, 오늘밤은 열심히 기획안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열심히 일하고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때, 이런 시간들이 모두 꽃봉오리인 거죠. (광화문 교보빌딩에 내걸린 플래카드에서...) 건강하세요~

- 전미옥 드림 www.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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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다시 쓰고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하라

 

나를 재발견하는 사다리다
꼭 어딘가 더 좋은 일터가 있을 것 같고, 어딘가 내가 인재임을 알아봐주는 회사가 따로 있을 것 같은 기분 때문에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한 직장에서 평생을 있을 수 있다 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끊임없이 갱신하는 일이다. 이것은 단순한 취업문서 자체를 준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또한 글재주의 고민으로 끝나지 않는다. 더 큰 것을 얻는 시간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야 할 목록에 넣어두어야 한다.

 

10년간 한 직장에서 근무한 이유로 단 한번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는 능력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그를 당장이라도 스카우트할 회사도 많았다. 그러나 그는 이력서를 위한 경력 상담을 하면서 스스로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다. 순간 말더듬이가 되어서 당장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람은 최면에 빠지듯, 타임머신을 타듯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열정 가득한 20대로 돌아가서 30대까지 숨가쁘게 지내온 시간의 갈피에서 실력과 능력을 발휘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다. 글로 하기 어렵다면 먼저 말로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느새 열변을 토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취업과 이직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막연하게 가졌던 이직에 대한 준비와 연봉 상승의 꿈에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다시 설정하게 되는 발판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이직을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현재의 직장에서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 정말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인지, 혹시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접근하게 된다.
 
나는 왜 취업을 하고자 하는가? 왜 이직을 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나는 이를 위해 무엇이 준비되어 있는가? 모든 변화의 시작은 자신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취업과 이직을 하는 것도 그럴듯한 남의 글로 표절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발견과 인식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차별화와 시각화가 포인트
30대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20대의 그것과 분명 달라야 한다. 이미 20대의 이력서에도 학력은 점점 크게 중요하지 않은 추세로 나아가고 있지만, 30대는 이미 학력과 토익, 토플 점수, 써먹어보지 않은 자격증은 별로 유용하지 않다. 자기소개서 역시 평범한 연대기적 서술은 인사담당자의 눈길도 받지 못하고 제쳐 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다. 인사담당자나 회사관계자 앞으로 전달되는 수많은 이력서 가운데서 손에 잡혀 눈에 읽히는 단계의 차별화는 필수적이다. 그러려면 ‘내 입장’의 이력서가 아니라 ‘회사 입장’의 이력서가 되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원한다’라든가, 나의 과거는 어떠어떠했다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내가 과거 직장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가 하는 문제도 최근 경력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그러나 내가 앞으로 또 어떤 일에 기여할 수 있는지는 특별히 초점을 맞춘다. 나의 가치가 어느 정도이고 나를 채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회사의 이득 같은 것이다.

 

또한 경력사원이라면 나의 훌륭한 능력을 수치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시각화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단순한 수사어나 형용사 정도로는 막연하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기획거리를 가지고 있어도 수치로 보여줄 수 없는 기획서나 자기소개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있는 사실의 나열보다 그 사실을 통하여 어떤 결과를 냈는지 선명하게 밝혀야 한다.

 

서류를 잘 꾸미면 일단 50% 합격 가능성을 갖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나치지 않은 한에서 자신을 충분히 마케팅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홍보하는 것도 능력이며 거짓말이 아닌 한에서 적당한 포장도 필요하다. 많은 회사들의 이력서의 심사 기준은 레이아웃, 내용의 독창성, 타이틀, 맞춤법 등이란 사실도 잊지 않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케팅과 포장도 능력이다
한 가지, 영문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분량이 중요하기도 하다. 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길이’보다는 ‘요약’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길이가 회사의 기준을 넘을 때 내용은 이미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경력 5년 이상의 대부분 지원자나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직 등 자신의 스킬을 나열할 필요가 있는 지원자 같은 경우는 두 장이 적당하며, 간부급 이상의 지원자나 과학자, 의사, 교수, 변호사 등 특수직에 있는 지원자들은 두 장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필요한 내용이 요약되어서 쓰여야 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내용은 첫 페이지에 나타내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국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너무 자기 잘난 부분을 강조하면 감점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영문 이력서는 다르다. 장점이 있다면 자신감을 갖고 작성해도 좋다. 개성과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자신감 있는 모습은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경영자같이 거창한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겸손한 자세로 내가 가진 장점과 능력을 명확히 드러내 보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영문 이력서를 요구하는 회사들의 대부분은 구직자의 다양한 경험과 사회활동에 가중치를 둔다. 그런데 무작정 높은 토익점수만을 강조하다가는 책상머리만 지키고 있는 샌님으로 찍힐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 능력을 강조할까. 점수가 아니라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평소에 어떻게 영어를 이용하고 있는지 또 이것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알리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무조건 높은 토익 점수보다는 실무적인 영어 활용 능력에 포인트를 둔다.
 
그리고 국문 이력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영문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기승전결  같은 어떤 형식에 맞춰 쓰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경우 미괄식이 되기 쉽지만 영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두괄식이 바람직하다. 하루에도 수십 통, 수백 통 밀려오는 이력서에서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기 위해서는 글 첫 머리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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